마을 전체를 도서관으로
(まちじゅう図書館プロジェクト)
인구 약 7800명. 1년 예산 약 570억 원. 일본 가가와현(香川県) 고토히라초(琴平町)에는 공공도서관이 없다. (일본정부의 사회교육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공공도서관은 시와 구에는 99.1%, 초町에는 64.9%, 무라村에는 29%가 설치되어 있어, 도시 지역과 농산어촌 지역 간 차이가 크다, www.e-stat.go.jp 참조)
이런 상황 속에서 2017년부터 마을 주민들은 공공도서관 건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열악한 예산 사정 때문에 지역 교육위원회는 중학교 건물의 지진 대응이나 초등학교와 유치원 통합 등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2019년부터 인근한 4개 도시와 초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가 발급되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시마다 다카코(嶋田貴子) 씨 등이 중심이 되어 ‘마을 전체를 도서관으로’이라는 프로젝트가 전개되었다.(https://www.sankei.com/article/20250131-I3DQJ6JSJBNUFGK5LL5S7OA4QA/ 참조)
카페와 은행, 병원과 사찰 등에 각기 특색 있는 서가를 설치함으로써 마을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들자는 운동이다. 이런 ‘작은도서관’(小さな図書館)이 현재(2025년 6월 26일) 모두 35개가 설치되었다. 이 운동은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 책과 사람이 연결되는 곳, 사람과 만남으로써 향토와 문화가 계승되는 곳, 공공도서관 건립의 기운을 북돋는 것.(https://kotohira-machitosh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