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08년 10월 8일 수요일

책읽는도시-gimhae


영상보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300587

 

PLAY
 

 

김해시 '책읽는 도시' 인프라 구축

도서관 통합시스템.대형건축물 도서관 의무화 등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지 1주년을 맞아 도서관 통합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책의 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해시는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책읽는 도시 선포 1주년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간 책읽는 도시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14억원을 들여 지역 내 시립도서관 3곳과 장서 규모 1만권 이하이거나 좌석수 100석 이하 수준의 작은 도서관 13곳을 통합해 보유중인 도서를 통합 검색하고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는 통합도서관 시스템을 올해말까지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역 내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에 있는 60만권 이상의 책을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 한 곳에서 검색하고 빌릴 수 있게 되며 장기적으로 지역 교육청과 대학과도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120만권의 도서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부터 지역에 들어서는 1만㎡ 이상의 대형건축물의 경우 건축허가때부터 작은 도서관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지침을 마련해 책읽는 도시를 선포한 김해시의 여건에 부합하도록 했다.

또 책읽는 도시 선포 이후 작은 도서관 14곳, 미니 도서관 15곳, 참 작은 도서관 6곳 등을 개설했고 북스타트 운동, 김해의 책 '완득이' 선정, 독서릴레이 추진, 거실을 서재로 현상공모 등 다양한 책 프로그램에 대한 경과를 소개했다.

경과보고에 이어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와 책읽는 사회문화재단이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건립키로 하는 협약 및 지역 내 각 도서관의 협력을 위한 협약 등이 진행으며 김해의 책 '완득이'의 저자인 김려령 작가와 가수 자두와 스매쉬, 래퍼 데프콘 등이 출연한 '김해의 책 북콘서트'가 펼쳐졌다.

시는 앞으로 세계적 책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적의 도서관과 외국어 전문도서관을 건립하고 북스타트 국제심포지엄 유치,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지정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날 1주년 기념행사로 북부신도시 주민의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화정글샘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으며 김종간 시장은 지난 1년간 업무 틈틈이 읽은 책의 독후감을 모은 독서일기 '행복도시 김해, 책에서 찾다'라는 제목의 책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촬영: 이정현VJ (경남취재본부), 편집: 김지민VJ>

bong@yna.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출처: http://sibo.gimhae.go.kr/news/read.jsp?id=4804&hosu1=509&section1=1

 

“책의 기운, 문화의 향기 가득한 김해”
 

독서는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시민의식 수준 및 삶의 질을 향상시켜 도시 경쟁력까지도 높여 준다.

김해시는 시민들이 행복도시 김해에서 책을 보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 했다.시는 선포식 이후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정글샘도서관에서 책도시를 꿈꾼다

 

 

 
 

도서관 학자인 랑가나단의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주변 도서관도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김해시의 도서관 역사는 길지 않으나 시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요구와 인식, ‘책 도시 김해’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의 정책을 보면 여타 시군구보다 발전이 빠르며, 그 발전의 중심에 도서관의 변화가 있다. 입시와 취업을 위한 학습의 공간에서 책 읽는 공간, 육아의 공간, 여가의 공간, 교육의 공간으로 바뀌는 것은 화정글샘도서관을 통해 알 수 있다. 책, 서가, 가구만으론 더 이상 어린이 손님을 맞이할 수 없다는 듯이 화려하게 장식된 벽과 책을 앉아서 읽고 싶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공간들, 수유실, 유아실 등의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 주인의식을 심어주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벽화타일 등이 어린이와 유아 손님을 도서관으로 유혹하고 있다. 주제별로 나누어진 여러 자료실을 하나로 이어주는 실내 계단, 각종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책사랑방, 평생교육의 역할을 할 계층별 강좌실, 아늑한 쉼터, 북카페 등 일반시민을 위한 공간도 초기의 도서관과 달리 최근 도서관 경향을 반영해 이목을 끈다. 하지만 별도의 유아실이 없어 어린이와 유아가 혼재되어 발생하는 문제점과 휴식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자료실, 특화된 자료실의 부재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장민관(장유면 대청리)

 

 

8주간의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둘째 성현이를 낳은 후 10여년이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던 중  처음 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운동을 전해 들었을 때 책꾸러미를 받고 좋아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며 아이 엄마로서 매우 반가우면서도 고마웠다. 적극적이며 성실한 선생님들의 몸짓, 설명, 그리고 그들의 표정, 말투를 보며 성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의 구체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령 좀 더 열심히 책을 읽어주고 더 친절하게 말하며 많이 웃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있도록 자세히 살펴 우리(아이와 나)만의 베이비 사인을 만들기도 하고 책으로만 봤을 때는 애매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베이비 마사지도 해주는 등 8주간의 북스타트 수업은 나에게나 성현이에게나 단비 같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부산에서 장유로 터를 잡은 지 4년 남짓,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엄마와의 친밀감, 이웃과의 유대감까지 배울 수 있는 혜택 받은 아이로 자랄 기회를 제공해 주어 김해시민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보살펴야할 시정이 많겠지만 북스타트 운동과 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더 많이 제공된다면 도서관에서 뛰어놀며 책을 사랑하고 내가 사는 지역을 자랑스러워하는 보배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해시 파이팅~!!    

유영아(장유면 삼문리)

 

 

‘책읽는 도시 김해’ 1주년을 축하하며

김해시(시장 김종간)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은 작년에 ‘책읽는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기로 서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독서문화와 도서관 문화 환경을 개선하여 나눔과 배려, 그리고 성찰의 시민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책읽는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좀 더 김해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기쁨입니다.

‘책읽는도시 김해’의 정책과 그 발전계획의 추진은 우리나라 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형을 모색해 나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도시 김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김해시에서 성장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김해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 자라난 고장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


 

토요 인문학 강의를 듣고

동생의 권유로 평소 마음에 담아둔 분야의 쉬운 강의가 있다기에 시간을 내어 보았습니다. 바깥일을 하며, 두 초등학생을 키우는 아줌마로 그래도 마음 편히 낼 수 있는 시간이 토요일 오후 일곱시인데 시간까지 참 고마운 배려였기에 쉽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듣고 싶어 갔던 인문학강의에서 자연에 대한, 삶의 자세에 대한, 두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한 저의 자세를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자연에게 빚을 갚으며, 욕심을 줄여가는 삶을 실천해 보며, 두 아이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더 늦기 전에 저부터라도...더해서 남은 여섯 강의도 저를 어떻게 변화시켜 줄지 많이 기다려집니다. 끝으로 칠암도서관 관계자 분들과 먼저 1~4강을 강의해주신 이찬훈, 이인경 교수님께 인생의 전환점에 서있는 나이의 제가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정은경(김해시 내동)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