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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7일 목요일

화성에서 온 편지-사북공공도서관 어린이관 기공식 초대장

사북공공도서관 어린이관 기공식이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열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강원도 지역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사업이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애써왔습니다. 특히 사무처의 한명희 간사님을 사북이 집 앞에 있는 듯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 고생의 작은 결실이 이제 우리 눈앞에 펼쳐질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정말 찡합니다.

 

오늘 사북공공도서관 강미경 선생께서 다음과 같은 글과 함께 꼬맹이들이 만든 초대장을 보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에는 짜증나는 일도 많고 지치게 하는 일도 많지만, 가끔은 요렇게 우리를 감동시키는 일도 있어서 그나마 괜찮은 거지요? 급하게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한창인 공사장에 굴삭기는 언제 보았는지...(그림이 쥑입니다) 꼬맹이 친구들이 이렇게 정성들여 편지를 써 왔네요..도서관 샘들이랑 읽고 눈물이 글썽했다는...다른 걸로 대체하고 요건 그냥 우리도서관에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스멀스멀...."

 

여러 관계자 분들 가운데 제 앞으로 온 것만 살짝 공개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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