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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행복학

[크로스학(學)이 뜬다](上)실용인문학-인문학이 ‘현실’ 속으로 들어왔다

 

행복학 역시 요즘 뜨고 있는 학문이다. 행복학은 2000년대 초반 하버드대의 탈 벤 샤하르 교수가 강의를 개설하면서 화제가 됐다. 1980년대말 마틴 셀리그먼이란 심리학자가 주창한 긍정심리학이 토대가 됐으며 미국 대학에서는 현재 200여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몰입>이란 저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적극 주창해 미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에는 행복학 박사과정도 설치될 만큼 정식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창민 서울대 교수가 2008년부터 교양과정으로 ‘행복학’ 강의를 개설했다. 또 올초에는 서울대 심리학과 심리과학연구소 산하에 행복연구센터가 설립됐다. 센터 설립을 추진한 최인철 교수(심리학)는 “우후죽순처럼 행복과 관련된 담론이 나오지만 행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제공해주는 기관이 있었으면 했다”면서 “모든 행복 연구와 사상, 종교를 정리해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제공하는 싱크탱크가 필요하다”고 센터 설립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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