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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일 월요일

종편-조중동 매연

박태견 <뷰스앤뉴스> 편집국장의 시각
종편은 올 연말에 첫방송을 시작하겠지만 종편의 사활은 다음 정권의 수중에 달려있다. 방송법에 정해진대로 엄정한 경영 평가를 하면 부실 종편을 합법적으로 퇴출시킬 수 있다. 또한 다음 정권이 종편에 대해 불편한 심기만 노출해도 광고는 뚝 끊어질 것이다. 종편이 망하면 종편에 투자한 신문도 함께 망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최문순 의원의 시각
이제 4개의 종합편성채널이 출현함으로써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위성방송․DMB․IPTV 등 뉴미디어, 신문과 인터넷을 포함하여 동일한 광고시장을 나누어 먹는 모든 미디어 간에 치열한 생존경쟁, 광고쟁탈전이 일어날 것이며, 광고확보의 우선요건인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저질․선정적․폭력적 프로그램 편성으로 저급한 안방방송문화를 만들 것임이 분명하다.
조중동매 종편의 폭스TV, 또는 국가 전체의 베를루스코니 치하 이탈리아화를 막기 위한 국민적 노력 필요
고승우 미디어오늘 전문위원의 시각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다. 장차 등장할 조중동 방송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반(反)언론의 길을 걸으면서 악취를 풍겨온 이들 신문의 방송도 역시 악취를 풍기는 방송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근거 없는 악담이 아니다. 조중동이 지난 십여 년 동안 언론을 빙자해 저지른 폐해와 그들의 속성을 되돌아 볼 때 나오는 피할 수 없는 외가닥 추정이다. 한국 언론사를 더럽힌 이들 신문 같지 않은 신문이 방송에 진출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름끼치는 일이다. 조중동 방송은 그 신문이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 범죄행각을 저지를, 결코 태어나서는 안 될 추악한 존재다.
*사진 출처: 미디어오늘

*참고: 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31일 오전, 위법한 미디어법의 결과인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와 보도채널 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종편, 보도채널 주요 주주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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