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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5일 월요일

나꼼수 김어준 왈 "선관위를 공격한 것은 디도스가 아니다"

2011년 12월 5일 오전 2시26분 다음 아고라에 '잡초'라는 별명을 지닌 분이 올린 글, 나꼼수 김어준 왈 "선관위를 공격한 것은 디도스가 아니다"라는 글의 일부를 여기에 옮겨놓는다. 띄어쓰기, 맞춤법만 수정.

여기에 머니투데이 2011년 12월 5일 오후 4시37분에 업데이트된 진동영 기자의 기사, 월급 100만원대 9급비서가 왜…디도스 논란 '7대 의혹'를 다음뉴스가 중계한 것을 링크해 놓는다. 7대 의혹이란 다음과 같다.

1. 27세 9급 비서 혼자 벌인 일? 한나라당 개입 가능성은
2. 억대 자금 필요…누구 주머니에서 나왔나
3. 1500대 좀비PC 동원, 6개월 이상의 방대한 스케일
4. 선관위, 증거 제출 거부…내부 공모?
5. 경찰, 수사 압력 있었나
6. 공씨의 정체 뭔가…'공씨 배후설?'
7. 강씨의 IT 업체, 사이버 테러의 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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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나꼼수 청주공연에서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하여 김어준 총수가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했네요.. 뭔가 엄청난 사건으로 발전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나꼼수 31회에서 김어준 발언 일부 옮긴 글...(괄호) 안은 제가 임의로 쓴 것입니다..

김어준: 이것은 말한 대로(표면적으로는) 한나라당이 선거를 관리하는 선거위원회를 공격한 거죠. 그렇다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공격한 거에요. (선관위가) 거기까지는 일단 내놓을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하도 (선관위에 대한 의혹을) 계속 떠들어 대니까.. (선관위,혹은 보수언론이) 디도스라고 발표했지만,  이것은 디도스일 수 없습니다!  이건 이쪽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에요. 디도스라는 게 기본적으로 그 싸이트의 동작 자체를 못하게 만들어서 행정적인 처리를 못하게 만드는 공격이거든요. 박원순 시장 홈페이지를 디도스가 공격한 것은 맞아요. 그게 디도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관위 공격도 디도스라고 여기길 바랬던 거죠. 일종의 물타기인 거죠. 그러나 선관위 쪽은 거짓말입니다. 제가 확인해봤는데.. 디도스는 보통 홈페이지 전체가 움직이지 않아요. 그런데 (선관위) 홈페이지는 접속이 됐습니다. 일부 페이지가 접속이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곳도 있고 온전하게 듣지를 않았어요. (디도스였다면) 그런 경우는 없거든요. 근데 선관위 발표로는 그... DB만 공격했다는 거에요. 디도스로..그런 디도스 공격이란 건 세상에 없습니다.

주진우: 중국의 최신 변종 디도스라고 저한테 설명했습니다. (웃음)

김어준:  저희가 하도 문제제기를 하고 디테일하게 하니까 우선 누군가가 총대를 멜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그리고 두번째로, 선관위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거에요. 선관위가 개입한 것은 전혀 다른 종류의 문제거든요. (선관위가 개입했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사건) 지금은 한나라당이 어떤 젊은 혈기에 그리고 한나라당에 충성하는 마음에 젊은이가 혼자 일을 저질렀다고 그렇게 만들어갈려고 하는데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주진우: 아니..정부 여당이, 국가기관을 막 공격하고 있어요.. 이게 나라야..? 뭐야 이게..(웃음)

김어준: (한나라당이) 여기까지도 할 수 없이 온 건데.. 그들이 피하고 싶었던 것은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가 이 일에 개입했다' 라고 이야기가 번지는 것을 막고 싶었던 거죠. 그러니까 전반전이 끝났을 뿐입니다. (박수)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반드시 끝내겠습니다!  (함성과 박수)
  
다음은 나꼼수 김어준총수 성명 발표: 경찰에 따르면 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가 공격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싸이트 전체가 접속 불가여야지 DB만 접속불능이 될 수는 없죠. 게다가 당시 DB가 위치해 있던 서버에 다른 서비스는 정상 작동했고 DB와의 연동만 끊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들은 '진짜 원인을 숨기기 위한'  페인트 모션에 불과합니다. 이 사건의 진짜 원인은 디도스가 아닙니다.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겠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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