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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4일 화요일

영적 독서--김인숙 수녀




지금까지 만고불변으로 내려온 


내 영혼을 사로잡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올해도 그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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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와 책

가난과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과 투혼을 불살랐던 화가

그의 그림은 살아생전 
딱 한 점 밖에 팔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무려 8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으며 
확신에 찬 편지를 동생 테오에게 보냈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 값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1888.10.24)

그는 어디에서 붓을 놓지 않는 힘을 얻었을까…….
그 원천은 ‘독서’였다.
고흐는 독서를 통해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삶 그 자체를 직면했다. 
독서만이 삶의 본질과 
그 목적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모델을 구할 돈이 없었던 그는 
책을 모델로 그림을 그렸다. 
책 읽는 사람을 그리는 것에 
매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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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생활 변천사에서 
지금까지 만고불변으로 내려온 
규칙 중 하나가 영적독서다. 
최소한 하루 15분 공동 독서와 
15분 개인독서를 해야 한다. 
영적독서가 소홀해지면 
수도생활은 점점 좀먹어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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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시오수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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