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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6일 월요일

“우브리흐 쁠뤼 우브리흐 미으”


“우브리흐 쁠뤼 우브리흐 미으”
프랑수아즈 니센(Françoise Nyssen). 올해로 만 66세. 부친인 위베르 니센(Hubert Nyssen)이 창립한 악트쉬드(Actes Sud) 출판사를 거의 40년 가까이 경영해오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권의 첫 문화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2017년 5월 17일부터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이 된 사람입니다. 니센의 도서관 정책은 어떤 것일까, 이전과는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을까, 궁금하여 이것저것 뒤져 보았습니다.
니센 장관은, 우선 프랑스 한림원 회원이자 작가인 에릭 오르세나(Erik Orsenna)에게 ‘공공독서대사’(ambassadeur de la lecture publique)라는 미션을 부여하여 공공독서네트워크(réseau de lecture publique)를 점검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르세나는 프랑스 문화부의 감찰관(적절한 번역인지 모르겠습니다. l’inspection générale des affaires culturelles) 노엘 코르벵(Noël Corbin)과 함께 공공도서관 투어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조사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조사보고서의 제목은 <도서관 나라로의 여행-오늘의 독서, 내일의 독서Voyage aux pays des bibliothèques-Lire aujourd’hui, lire demain>(2018.2. 원문은 https://goo.gl/GZLXuQ).
지난 2017년 9월 21일에는 종합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일종의 심포지엄 ‘21세기 도서관’ 연구의 날Journée nationale d'études «bibliothèques au XXIème siècle» (*내용은 https://goo.gl/hPkTTT)은 연 바도 있습니다.
니센 장관은 이런 과정을 거친 ‘오르세나 보고서’를 바탕으로 2018년 4월 10일, 도서관의 날 행사 개최에 즈음하여 프랑스 공공도서관 발전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성명서의 제목은 <우블리흐 쁠뤼, 우브리흐 미으Ouvrir plus, Ouvrir mieux>(Open More, Open Better). 그 가운데 제 눈에 들어온 몇 대목을 옮겨 놓습니다.(성명서의 원문은 https://goo.gl/NPTZ1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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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bibliothèques sont au cœur de la France que nous voulons bâtir.
도서관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프랑스의 중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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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r accompagner la transformation de la société, les bibliothèques doivent se transformer elles-mêmes, et c’est un effort que l’Etat va soutenir et amplifier. C’est plus qu’une volonté, c’est une responsabilité :
사회 변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스스로 변화해야 하며 국가는 이를 지원하고 확대할 것입니다. 이것은 의지 이상의 것입니다. 이것은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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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ce que les bibliothèques sont au cœur de notre combat contre la ségrégation culturelle. Ce sont pour beaucoup de Français les premières portes d’accès à la culture, au savoir, à l’information dans un rayon de proximité ;
도서관은 문화 분리에 맞서 싸우는 우리 투쟁의 핵심입니다. 많은 프랑스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문화, 지식, 정보 접근의 첫 번째 관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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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rapport Orsenna dit aussi....오르세나 보고서는 또한 말하고 있습니다.
Les attentes et les besoins qui ont évolué : la plupart des citoyens ne viennent plus dans leur bibliothèque pour emprunter un livre, mais accéder à internet, à un espace de travail, à un lieu de sociabilité.
(시민의) 기대와 필요가 진화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은 더 이상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가지 않고 인터넷 접근, 작업 공간, 사회성의 장소(만남의 장소)로써 도서관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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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veux donc vous présenter les principaux axes de ce plan d’action commun que nous venons d’élaborer.
Il repose sur deux piliers :
- Rendre les bibliothèques plus accessibles;
- Et en faire des maisons de services publics culturels.
Ouvrir « plus », Ouvrir « mieux » …
우리가 방금 개발한, 이 공통된 실천 계획의 주요 내용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두 개의 기둥을 기반으로 합니다.
- 도서관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십시오.
- 문화 공공 서비스 기관이 되게 하십시오.
“우브리흐 쁠리 우브리흐 미으” 더 많이 열수록, 더 잘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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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bibliothèques peuvent jouer un rôle central dans plusieurs grands combats de société:
도서관은 수많은 위대한 사회적 투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La lutte contre les inégalités d’accès aux savoirs et à la culture, d’abord, qui commence à l’école :
- 학교에서 시작되는 지식과 문화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에 대한 투쟁 :
- Autre combat permanent de notre société, dans lesquelles les bibliothèques ont un rôle clé : l’inclusion.
-도서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영구 투쟁 : 포용.
-Autre grand combat de notre démocratie : la lutte contre les fake news. Les bibliothèques peuvent jouer un rôle-clé :
- 우리 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큰 싸움 : 가짜 뉴스와의 싸움에서 도서관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에렉 오르세나가 말하는 도서관 상 “빵집만큼이나 도서관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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