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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8일 토요일

유럽은읽는다EURead-11 자본주의 이후(postcapitalism), 기본소득(basic income), 플라스틱 지구(plastic), 파머겟돈(Farmagedon) 자전거(bike)

유럽은읽는다EURead-11
자본주의 이후(postcapitalism), 기본소득(basic income), 플라스틱 지구(plastic), 파머겟돈(Farmagedon) 자전거(bike)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ㅡ조지 엘리엇(1819-1880)
며칠에 걸친, 이번 탐방 여행의 끝지락. 조지 엘리엇의 말을 마음에 품고 이제 '조국'으로 돌아갑니다. '미래'는 그냥 오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 https://www.muntpunt.be/…/collectie-de-kijker-future-proof-…

유럽은읽는다EURead-10 벨기에의 도서관과 사서ㅡ송영인 씨와의 만남

유럽은읽는다EURead-10
벨기에의 도서관과 사서ㅡ송영인 씨와의 만남
이번 여정에서 만난 분 중에서 꼭 소개할 만한 분, 그이는 송영인 씨입니다. 어렵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안트워프 호보켄(Hoboken)의 구립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분입니다. 송 씨의 말로는 한국계 사람으로 벨기에의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유일한 것 같다고 합니다. 벨기에의 도서관과 사서의 상황과 변천 과정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안트워프 교통사정에 어두운 우리 일행을 위해 '모두읽는다Iedereen Leest'의 기타 슬로크(Geeta Slock) 양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참고:https://www.antwerpen.be/nl/overzicht/bibliotheken/nieuws

유럽은읽는다EURead-9 모두읽는다 Iedereen Leest/Boekstart

유럽은읽는다EURead-9
모두읽는다 Iedereen Leest/Boekstart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안트워프)에서 북스타트를 비롯한, 여러 독서진흥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모두읽는다(Iedereen Leest, Everyone Read)를 방문해서, 엘스(Els Michielsen) 씨 등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종 자료를 서로 주고 받으며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참고 : https://www.iedereenleest.be/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유럽은읽는다EURead-8 북스타트 국제포럼 계획

유럽은읽는다EURead-8
북스타트 국제포럼 계획
EURead 총회의 마지막 의제는 2020년 혹은 2021년에 북스타트(또는 EYBG) 포럼을 조직하는 문제였습니다. EU멤버 외에, 한국, 일본, 대만,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비롯해서,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여러 나라의 활동을 네트워크하는 것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을 듯합니다. 피터 젠킨스의 발제 중 한 컷을 공유합니다.

유럽은읽는다EURead-7 제이콥, 야곱, 야고보

유럽은읽는다EURead-7
제이콥, 야곱, 야고보
굳이 감상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제 옆의 옆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제 눈길이 가끔 그에게 갔습니다. 회의 시간 내내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뒤풀이 자리에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회의가 모두 끝나고, 헤어질 때, 그는 저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습니다. 덴마크독서센터(The National Center of Reading, Denmark)의 멤버였습니다. 헤어지면서 그는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름은 Jacob Spangenberg, 그는 야고보였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한 장 찍고, 헤어졌습니다.
참고: http://www.videnomlaesning.dk/

유럽은읽는다EURead-6 브뤼셀에서 만난 몇 권의 책

유럽은읽는다EURead-6
브뤼셀에서 만난 몇 권의 책
헐버트의 한국사, 시몬느 베유, 권윤덕, 중세 유럽의 읽기와 쓰기, 그리고 어린이독서주간 포스터ㅡ "모든 이에게 책을, 책을 향한 모든 사람들"

2019년 9월 25일 수요일

유럽은읽는다 EURead -5 ABC -ART BASICS for Children

유럽은읽는다 EURead -5
ABC
-ART BASICS for Children
2박3일의 회의 일정 끝에, '유럽은읽는다'의 멤버들과 함께 방문한 ABC. 어린이의 시적, 미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20년 전에 문을 연,비영리 활동공간. 직접 제작한 재생 목공가구로 다양한 워크숍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진 몇 장 붙여놓습니다.
"배를 만들려 한다면, 사람들에게 목공을 가르치지 말고, 먼 바다로 나갈 갈망을 키워주라."(생텍쥐페리)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유럽은 읽는다 EURead -4 내일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술, 그것은 책입니다.

유럽은 읽는다 EURead -4
내일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술, 그것은 책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유럽 더 나아가 세계를 '다시' 읽도록 권유하는, '유럽은 읽는다' 캠페인의 새로운 구상과 계획이 논의되었습니다. 다음 영상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캠페인 영상. "내일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갈 새로운 기술, 그것은 책입니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합니다.

https://youtu.be/2n8hbkxOspk

유럽은 읽는다EURead-3 컨퍼런스 환영행사

유럽은 읽는다EURead-3
컨퍼런스 환영행사
커지펀(Dr. Stephan Cursiefen, 독일 노스라인웨스트팔렌주 유럽연합 대표)와 발리(Dr. Katarina Barley, 유럽의회 부의장)의 환영 인사. "교육 특히 독서는 유럽연합의 가장 중요한 사회의제입니다. 읽기는 사회생활의 기본입니다." 환영행사와 회의를 마치고 '책읽는사회' 간사님들과 사진 한 장.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유럽은 읽는다(EURead)-2 PPTs (as PDFs) by Ahn Chansoo(Korea), Sato Izumi(Boostart Japan) and Laurence McLaughlin(Books4Babies, Wexford, Ireland)

유럽은 읽는다(EURead)-2
지난 2019년 9월 12일에 열렸던, 북스타트 국제 온라인 회의에서 안찬수(한국), 사토 이즈미(일본), 로런스 맥로린(아일랜드)의 PPT 발표자료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PTs (as PDFs) by Ahn Chan-soo(Korea), Sato Izumi(Boostart Japan) and Laurence McLaughlin(Books4Babies, Wexford, Ireland) at the Bookstart International Online Conference, held on September 12, can be found here.

유럽은 읽는다(EURead)-1 유럽은 읽는다(이유리드, EURead)

유럽은 읽는다(EURead)-1
유럽은 읽는다(이유리드, EURead)는 2000년에 설립된, 유럽의 독서진흥단체의 컨소시엄입니다. 현재 벨기에, 영국, 체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폴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터키 등의 대표적인 독서진흥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습니다. 독일독서재단(Stiftung Lesen)의 마스(Joerg F. Maas) 박사가 의장이며, 영국 북트러스트(Book Trust)의 제랄드(Diana Gerald) 씨와 네덜란드 독서재단(Stichting Lezen)의 달런(Gerlien van Dalen) 씨가 공동의장입니다.
“유럽을 다시 읽게 하라–캠페인과 프로그램Get Europe reading again – Campaigns and Programs”이라는 모토 아래, 9월 23일(월요일)부터 25일(수요일)까지 제5차 연차총회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합니다.
저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간사 몇 분이 이 총회에 참여하여 유럽에서 펼쳐지고 있는, 리터러시 증진과 독서진흥을 위한 활동 경험과 사례를 배우고자 하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혀 보려고 합니다. 다음 주, 한 주 동안, 브뤼셀에 있을 예정입니다.
EURead -1
EURead is a consortium of European reading organizations, founded in 2000. At present, the members of representative reading promotion organizations such as Belgium, the United Kingdom, the Czech Republic, Germany, Italy, the Netherlands, Norway, Finland, Switzerland, Austria, Poland, Denmark, Portugal, Spain and Turkey are members. Dr. Joerg F. Maas of the German Reading Foundation is chaired by Diana Gerald of the Book Trust in the UK and Gerlien van Dalen of the Dutch Reading Foundation. Co-chair.
Under the motto “Get Europe reading again – Campaigns and Programs”, the Fifth Annual General Assembly will be held in Brussels, Belgium, from Monday, September 23 to 25.
I and a few of my staff from the Book Culture Foundation will participate in this General Assembly to learn about the experiences and examples of literacy and reading promotion in Europe and to expand international exchange. I will be in Brussels next week, for a week.

마녀, 조국 사냥의 법칙 by 김응교 교수

【마녀, 조국 사냥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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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녀사냥은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 광범위하고 불규칙하게 이루어진 '마녀'에 관한 재판을 통칭한다. 마녀재판의 피해자들이 70~80% 여성이지만, 남성도 많았다. 당시 마녀사냥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하다(브라이언 P. 르박, 김동순 옮김, 『유럽의 마녀 사냥』, 소나무,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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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재판을 위한 교본으로 알려진, 요하네스 슈프랭거(Jacobus Sprenger, 1438-1495)와 하인리히 크레머(Heinrich Kramer, 1430~1505)의 『말레우스 말레피카룸(Malleus maleficarum)』(1487, 한국판 https://hoy.kr/fhyCC )이 있다. 제목 ‘말레우스 말레피카룸’에서, '말레우스'가 망치, '말레피카룸'은 사악한 행동을 하는 ‘여성(마녀)’를 뜻한다. 즉 책 제목의 의미는 ‘마녀를 때려잡는 망치’다. 이 책은 마녀를 어떻게 판정하는지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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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가톨릭 신앙을 모욕적으로 부정한다. 둘째, 자신의 영혼과 몸을 판다. 셋째, 세례받지 않은 아이들을 악마에게 넘겨준다. 넷째, 인큐버스, 서큐버스와 성관계를 맺는다. 아아,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아, 이 끔찍한 신성 모독이 교회를 뒤흔들어 놓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교황의 교서가 입증한 바에 따르면, 상황은 우리의 바람과는 전혀 딴판으로 돌아가고 있다(마녀들의 자백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우리의 영혼이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결코 이단 심문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5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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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면 알 수 있듯이,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모두 객관적인 판단이기보다는 주관적이고 권력자의 판단이다. 마녀재판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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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악마의 유혹에 넘어간 사람으로 설정한다.
둘째, 이 악녀로 인한 공포를 증폭시킨다. 사회공동체에 위협을 줄 인물로 설정한다.
셋째, 여론을 일으켜 악녀를 화형할 준비를 만든다.
넷째, 마녀 재판에서 풀려날 방법은 "마녀들의 자백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마녀들이 자백해도 화형시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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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 지구가 둥글다고 하거나, 머리가 똑똑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백작들,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잔 다르크도 마녀 재판을 받고 처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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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금 언론과 자한당은 마녀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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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텔레비전과 언론은 5대 5로 보도하지 않는가. 왜 의혹과 추정을 진실이니 양 8대 2로 왜곡하는가. 만약에 조국 가족이 가족 사기단이라면, 가족 특공 절도단이라면, 그때 보도해도 늦지 않는다. 이들이 바라는 건 관종 아닐까.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클릭, 아닐까. 클릭 수가 넘어가면, 광고료가 유튜브의 경우 몇 억 대로 수입되기 때문이다. 조국 가족 사기단이라면 그때 분노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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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언론은 마녀 재판과 유사하다. 언론이 일방적인 저주를 퍼붓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마녀 사녕에 들어갔다. 거의 검언일체를 보여왔다. 검사가 흘리면 언론이 과장시킨다. 엄청난 세뇌 효과로 가짜 뉴스는 확증시키고 여론 조사는 기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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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의 방법은 '부분절취', '강조의 오류'다. 검언일체는 표창장 위조를 내세웠으나, 증거가 없다. "도장 그림 파일 있다"고 부분을 절취하여 강조했으나, 표창장 사진의 도장은 인주로 찍은 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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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뷔를 보다가, 껐다. 거의 마녀사냥이다. 증거도 없다. 추측이 난무하고 의혹 수준인데 이미 범죄자로 확대 과장한다. 요즘 이런 일들을 본다. 불의한 시대에 거의 비겁하게 외면했던 이들이 조국을 빌어 깨끗한 양 튀어나온다. 동문회 카톡에 정의로운 양 글을 올린다. 저들은 무얼 외면하고, 무얼 확대 과장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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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찰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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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의심할만한 소지가 있었다. 검찰이 열심히 하는 것을 이해할만 하다. 엄마가 있는 대학에서 표창장 문제, 단국대 1저자 문제, 펀드 문제..... 이해는 된다. 세 가지 검증에서 근거가 없다면 조국은 오히려 검증되고 앞으로 블루 오션에서 편히 자신의 의지를 펼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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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진실의 싸움이다. 익성을 끌어내 연관시키려 애쓴다. 이미 판정이 났던 논문 표절에 들어갔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가 갑자기 줄어들었다. 더이상 혐의가 별로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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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팩트가 없는 한 조국은 그만 둘 이유가 없다. 위선자라고? 자한당 거의 전체가 위선자 아니 곰팡이다. 현재 부패 검찰과 더 부패 자한당은 조국을 어떻게 하든 낙마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조국이 횡령했다는 증거를 "소망한다". 조국 가족이 '가족 사기단'이기를 통송으로 "기도한다". 증거는 없고 저들은 "바란다"의 소망 추측 상상 환상 중독에 빠져 있다. 검찰이 확실한 정말 확실한 범죄 사실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정겸심 교수를 기소해도 재판에서 검찰은 패배할 것이고, 조국은 기소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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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검찰은 바란다. 그 열심, 그 포화, 그 절정을, 온몸 바치는 수사 태도를 나경원과 자한당, 선진국회화법을 어긴 자한당을 겨냥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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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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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소설<소송>에 나오는 K처럼, 그냥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며 자살해야 할까. 카프카는 자살하지 않고 저항했다. 마녀라고 고백하면 풀리기는커녕, 곧바로 화형식을 취했다. 조국이 혐의 추측 의혹 상태에서 가족 참살이 힘들어 포기하면, 조국을 용서할까. 문재인을 용서할까. 아니다. 그대로 화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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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이기는 방법은 죄인이로소이다가 아니다. 진실 승리다. 문제는 검찰 개혁이다. 국민은 무엇이 더 중한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이미 검찰이 스스로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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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조빠'로 보면 안 된다. 사회생활을 해보면 관직을 쓰고 적당히 임기 기간을 채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대로 최선을 다해 목숨을 걸고 자기가 맡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드물다. 조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금 그가 검찰개혁을 뚜렷히 준비해온 사람이 조국이기 때문에 신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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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검찰의 수사가 조국을 범죄자로 입증한다면, 조국은 그만 두어야 하지만, 현재로는 그만 둘 사유가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가 갖고 있는 흠이 그를 검찰 개혁에 더욱 몰두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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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어떡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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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과 동시에 사회 문제도 집중해야 한다. 대다수 민중은 이 싸움으로 잃을 게 없다는 생각, 고속도로 요금소 건물 옥상에서, 한국도로공사 본사 생존투쟁 벌이는 노동자, 강남 타워에 올라건 삼성 해직 노동자 문제가 이것과 별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같이 보고 조금씩 해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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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와 추측에 의지한 여론에 흔들릴 필요 없다. 대학생 한 명만 연사로 나가고, 정체모를 검은 마스크 쓴 중년층 이상이 앉아 조국 아웃을 외치는 연세대 시위 같은 거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런 집회 천 번 열어도 의미없다. 경기예술대니 명인대학이니 신기한 대학 이름을 창조하여 대학 교수들 서명 내놓은 몇 만 명의 서명에 신경 쓸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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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도 왜곡 판정에 죽었다.
예수도 유대인의 여론이 죽였다.
잔다르크도 마녀 사냥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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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은 100년 걸렸다. 역혁명이 몇 번이고 있었다. 우리는 아직 민주주의 개혁을 진행 중이다. 무엇이 중한지, 지금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개혁이다. 그 개혁에 불만은 있지만 문재인과 조국이 백년 기간 중에 이 몇 십년 동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개혁 과정에 단독자 시민으로서 '나'는 그 개혁에 동참하려 한다.

우리 독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① 충북 청주시 ‘책이 꽃이라면’

우리 독서동아리를 소개합니다(우동소)
한겨레-책읽는사회문화재단 공동기획
Introducing our reading group.
Hankyoreh-Book Culture Foundation Joint Planning

Introducing book-reading groups across the country to help more people discover the joy of reading together.
"이 활동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잘 구워진 꼬치구이를 한 점씩 빼먹듯 시·소설·역사·철학을 고루 돌아가며 책을 읽고 회원들과 책을 통해 ‘수다 떠는’ 시간을 기다리는 일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니까.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누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다."
"I don't want to give this activity a tremendous meaning. Just like skipping a well-grilled skewer, I'm going to go through poetry, fiction, history, and philosophy, waiting for the time to talk through members and books. There is nothing more meaningful than finding your own happiness and sharing it with your neigh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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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책읽는사회문화재단 공동기획]
우리 독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① 충북 청주시 ‘책이 꽃이라면’
2011년 한국 성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9.9권이었다. 2012년 현재 독서동아리에서 활동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읽은 책은 평균 22.7권으로 두 배를 훨씬 웃돌았다. 30권 이상 읽은 경우도 5명 중 1명 가까이 나타났다. (2012년 ‘전국 독서 동아리 실태조사’, 문화체육관광부 참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전국의 책 읽기 모임을 소개한다.
현역 군인들이 경계 근무를 하며 호위하는 도서관이 있다고 하면 웬만해선 믿기 어려울 것이다. 충청북도 청주의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그곳에서 근무하는 군인과 가족들을 위한 관사인 성무아파트가 있다는 것은 꽤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단지 내에 도서관이 있다는 건 거의 비밀에 가깝다. 이 성무책마루작은도서관(관장 윤미애) 안에서 우리는 ‘은밀하게’ 독서토론을 한다. 물론 숨기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
2016년 도서관이 문을 열자마자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나 둘 생겼다. “성인 독서모임만 하나 있으면 금상첨화일 텐데.” 관장님은 아쉬워했지만 선뜻 회원을 모집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군인인 남편이 근무지를 옮기면 따라 이주해야 하고, 한창 육아 중인 주민이 많아 회원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집 안내문을 붙였다. 신청자가 단 세 명으로, 아슬아슬한 인원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다음도 없다는 오기와 회원이 꼭 많아야 하는 건 아니라는 믿음으로 독서동아리를 시작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회원이 7명으로 늘었다. 모두 30~40대 주부들이다. 정아님, 은희님, 하나님, 은혜님, 광례님, 경립님, 예임님, 혜선님. 변수는 있지만 4~5명은 꼭 참석한다. 관장님의 주선으로 류정환 시인이 멘토로서 함께한다. 선정한 책을 읽은 느낌, 이야기에서 연상되는 개인적인 경험, 전에 읽은 책과의 연관성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알찬 독서토론이 되기도 하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기도 한다. 그럴 때, 멘토 선생님이 나서서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갈무리를 해준다.
모임 시간에는 시 한 편을 읽는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다채로운 삶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아 재미를 들였다. 유하 시인이 ‘구름의 운명’에서 “푸른 보리밭을 뒤흔들며 바람이 지나갔다/ 바람처럼 만져지지 않는 사랑이 나를 흔들고 지나갔다”라고 노래한 것처럼, 에밀 아자르가 <자기 앞의 생>에서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한 것처럼,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소중한 것들은 가까이 있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 더 바랄 게 있을까?
이 활동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잘 구워진 꼬치구이를 한 점씩 빼먹듯 시·소설·역사·철학을 고루 돌아가며 책을 읽고 회원들과 책을 통해 ‘수다 떠는’ 시간을 기다리는 일 자체만으로도 큰 행복이니까.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누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다.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미래다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 성명서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미래다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 성명서
공멸인가, 공생인가. 절박한 상황이다. 인류 전체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수시로 호각(號角)을 불어도, 소리쳐 외치고 깃발을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이 ‘기후 위기’의 실체인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노아의 방주’는 노아 가족의 생존 못지않게 대홍수를 앞두고도 방주를 마련하지 않은 많은 사람의 어리석음을 폭로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증명이나 예측의 대상이 아니다. 징후는 벌써부터 나타났다. 극지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으며 열대우림 또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하늘과 땅, 산과 바다 어느 한 곳 성한 데가 없다. 무엇보다 인간 내면의 황폐화와 공동체의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 성장과 팽창을 추구해온 우리의 근대문명이 역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삶의 근거인 산업 시스템 자체가 지구 생태계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공격하는 형국이다.
한국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1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7위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기후 문제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려놓지 않고 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선진국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호주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국가 차원의 군사적 안보를 넘어 지구적 차원의 인간 안보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기후 행동’에 관한 한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젊은이들이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해 정치권을 향해 ‘더이상 우리의 미래를 빼앗지 말라’며 등교 거부에 들어간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전 세계 기후 행동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오는 9월 하순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연대하는 기후 캠페인이 전 세계 기성세대, 즉 ‘미래세대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 교육자 등에게 적지 않는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올해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인류가 국적, 인종, 종교,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서로 손을 잡는 ‘전환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
1949년 개교 이래 줄곧 ‘인류 평화’를 추구해온 경희대학교는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를 출범하면서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교육과 실천에 매진해왔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는 급격하게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고등교육의 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기후 재앙에 대응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성장에서 지속으로, 경쟁에서 상생으로, 소유에서 나눔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가치관에서 절차와 방법에 이르기까지 일대 전환을 이뤄내야 하기 때문이다.
굳이 재론할 필요조차 없지만 기후 위기는 개인이나 지역사회, 단위 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 인류 탄생 이래 처음으로 인류가 모든 차이와 경계를 넘어 인식과 실천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우리 인류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미래는 없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과 더불어 6차 대멸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우리 편이 아니다. 지구 생태계가 우리 인류를 우선할 리 만무하다. 우리에게는 우리밖에 없다. 우리의 행동이 바로 우리의 유일한 미래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더 필요하다.
후마나티스칼리지 교수자들은 ‘미래세대를 위한 미래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교육, 연구, 실천의 본질 목적을 다시 가다듬을 것이다. 기후 문제는 결국 인간의 문제다. 우리가 스스로 성찰하고 각성하지 않는 한, 공감하고 연대하면서 전환하지 않는 한 기후 재앙을 극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다시, 교육의 문제이고 정치의 문제다. 이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들은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정부는 하루빨리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방위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산업 분야는 생산, 유통, 소비, 폐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한한 지구 자원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고 폐기물을 최소화해야 한다.
-교육계는 기후 위기를 교육의 핵심으로 삼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청년학생은 기후 위기가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임을 인지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아울러 기성세대의 불합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을 촉구한다.
-시민사회는 대화와 합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에 대한 모델을 창출하고 이것이 현실정치에 반영되도록 노력한다.
2019년 9월 17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자 일동
◦ 참여 교수자 명단(총 131명)
강정구, 강준호, 강지윤, 고봉준, 고 원, 고인태, 고인환, 공우석, 곽봉재, 권순대, 권영균, 김건영, 김광복,
김남일, 김동건, 김미숙, 김미연, 김민웅, 김민철, 김병진, 김성수, 김성일, 김세희, 김수이, 김수인, 김수임,
김연숙, 김영근, 김영미, 김영진, 김예진, 김원경, 김윤철, 김은하, 김은혜, 김종옥, 김종욱, 김종원, 김종인,
김준영, 김지윤, 김진해, 김혜란, 김활란, 김희찬, 노영숙, 박경아, 박상용, 박새암, 박성준, 박은영, 박은지,
박현귀, 방인석, 배한봉, 백가윤, 서동은, 서현주, 송승현, 신선희, 신충식, 양정애, 양지선, 엄혜진, 오세정,
오태호, 오현숙, 오흥명, 우기동, 유승호, 유재명, 육정임, 윤순옥, 윤원근, 윤종희, 이강준, 이경희, 이기라,
이명원, 이문재, 이병수, 이병주, 이병태, 이상임, 이선주, 이성천, 이수경, 이순웅, 이영재, 이영준, 이윤성,
이은정, 이정선, 이종구, 이준태, 이준호, 이지은, 이현민, 임옥희, 임형진, 장회익, 전경헌, 전영석, 전중환,
전호근, 정광준, 정복철, 정순국, 정우탁, 정재원, 정화영, 조명숙, 조복현, 조은아, 조현준, 지혜경, 진수미,
진은진, 차선일, 차성연, 최면정, 최우석, 최윤희, 최은영, 최재구, 최종환, 최진석, 최현숙, 허유미, 호정은,
홍승태

Public Libraries as Place and Space – New Services, New Visibility by Elin Golten

Public Libraries as Place and Space New Services, New Visibility
 
Elin Golten
Department of Archivistics,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Faculty of Social Sciences,
OsloMet - Oslo Metropolitan University, Oslo, Norway.
E-mail address: elin.golten@oslomet.no
 
Satellite Meeting: Recruiting and Managing the New Generation of Employees to Attract
New Markets and Create new Services
Date: 21 23 August 2019
Location: Pythagoreion, Samos Island, Greece
 
-----------------
Abstract:
This paper will explore what can be called a social shift in Norwegian public libraries, connected to a
change in The Norwegian Library Act in 2014 stating that the public libraries shall be independent
meeting places and arenas for public conversations and debate. I will look at some of the intentions
behind the change in Library Act, what theories we can use to explain the intentions, as well as the
events and activities set into action in order to fulfil these intentions. The paper will reflect on
whether the role of Norwegian Public Libraries as meeting place and arena for public discussions
and debate contribute to a renewed legitimization of the library as space and place, and if it can it
provide a new visibility and a new way to promote libraries in a digital age.
Keywords: Public libraries, Public sphere, Meeting places, Democratic are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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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Norwegian Public Libraries have taken what can be called a social turn, changing focus from
collections to connections. Where the libraries traditionally have been focusing on the maintenance of
sustainable library collections, they have shifted towards a focus on shared learning, knowledge
sharing, knowledge creation and cultural experiences (Audunson & Aabø, 2013). This shift towards a
more social public library has been going on for some time, with an increasing focus on activities
such a book readings, lectures, courses, workshops and so on. However, in Norway the more drastic
changes happened as a result of a change in the Norwegian Library Act (Folkebibliotekloven, 1986)
in January 2014, stating that the libraries should be more active disseminators as well as independent
meeting places and arenas for public conversations and debate. The new mission was followed
through by a substantial amount of easy accessible arena development funds from The Norwegian
National Library.
 
The change in The Library Act has created a strong focus on specific tasks and activities in the
Norwegian Public Libraries, forcing a change from mainly making books and other media available,
to active dissemination, activities and happenings. These tasks are not necessarily new for the public
libraries, as events in the library space has been going on for a long time. Still, the amount of the
activities targeting all library users has increased immensely in the last few years. This creates a
different working environment for the librarians, with change in work patterns, and the need for new
skills and competence. At the same time, the activities might create a renewed visibility for libraries,
challenging the traditional view on libraries and their purpose. It may in other words create a room for
the libraries to legitimize and promote themselves in a new manner. This paper will reflect on whether
the role of Norwegian Public Libraries as meeting place and arena for public discussions and debate
contribute to a renewed legitimization of the library as space and place, and if it can it provide a new
visibility and a new way to promote libraries in a digital age.
 
An important backdrop is the digital and global modern society, which provides a new role for the
libraries related to the public sphere. The public sphere can be defined as an arena between the private sphere, the market and the state where public matters are discussed. The public is a part of societal life, which is open, in principle for anyone, and not closed or private. It is constituted by independent members of the populace. Agreement is reached through deliberation, with participants committed to the value of the better argument (Kalleberg, 2015).
 
The modern society challenges the public sphere, and at the same time brings new possibilities for
participating. Digitalization can have a positive effect on participation in the public sphere by
facilitating access and lowering the threshold for participation. The extensive access to knowledge
and information can also have a democratizing effect (Jakobsen, 2016). Digital platforms makes it
easier for everyone to express himself or herself, and strengthens democracy by increasing
participation in political debates. Digital platforms can also make online participation from the public
possible in cases of community interest, having both a democratic and deliberative effect (Aitamurto
& Landemore, 2013). On the other hand, the digital society challenges the public sphere through the
growth of the informational state and the transformation of power from the citizen to the state
(Braman, 2006), as well as social organizations leading to democratic infrastructures being
undermined (Tranvik & Selle, 2003). The digital society creates challenges related to fake news,
surveillance and reduces privacy, in addition to fragmentation and echo chambers. Additional
challenges is that a few giant digital companies has gained a high degree of control over the access to
the public sphere (Jakobsen, 2016).
 
Public libraries are often seen as a possible counterbalance to the negative consequences of
digitalization on the society and the public sphere, by having the power to establish meeting places
and public spaces for deliberation (Aabø & Audunson, 2012; Aabø, Audunson, & Vårheim, 2010;
Alstad, 2003; Audunson, 2005; Buschman & Warner, 2016; Frederiksen, 2015; Johansson, 2004;
Newman, 2007).
 
A social library challenges and changes
 
The practical meaning of public libraries taking a social turn is that they have changed character,
where there are conversations and talking going on, and where silence to a lesser degree is a valued
virtue. The change is not just present in the way people interact in the library, it is also often shown in the way the library space is shaped, where updated interior design gives room for social interaction
and events. The most important change is thus visible in the myriad of activities going on in the
library space. To name a few there are book readings and interviews with authors, concerts and
interviews with musicians, theatrical plays, clowning, films, storytelling, debates on various subjects,
language cafes, and game nights (board games as well as data). There are workshop and courses on
different topics such as music and composition, handicraft, drawing, genealogy, use of computers,
programming and so on. There are also lectures on topics as for example literature, history, science,
art, feminism, environment, racism, religion, family, sports, data and technology.
 
The activities are part of a policy of arena development stated in National Library Strategy 2015-2018
(Kulturdepartementet, 2015), containing specific measures for developing the public libraries as
arenas for debate and learning, as well as meeting places and mediating institutions. The strategy was
followed through by an extensive sum of easy accessible project funds, where libraries could apply
for funding for activities in the libraries as well as equipment for the library space to become more
suitable arenas for these activities (chair, microphones, stage lights and so on). The strategy period
ended last year, but funds have been extended also to this year, as it has been announced Year of the
Book. In total The Norwegian National Library has granted 57 million NOK in arena development
funds. Including this year’s funds, the total sum granted is 100 million NOK. The investment seems to
be paying off, as a fresh survey1 shows that 54% of the inhabitants report to have used the libraries
last year, which are historically high numbers. Of the library users 36 % reports to have been
attending meetings, performances, courses, debates and similar activities, a clear increase from 23%
in 2015.
 
At the same time, the new services and tasks challenges the libraries on different levels. First of all
there is a need for renewed competence for library staff, as the average workday for most of them has
changed. The activities demands skills in programming of events, as well as professional public
appearances as hosts for the events. The head of libraries are also given a new role as editor towards
what events to open up for in the library space. As an arena promoting freedom of speech, what
voices should the libraries allow to be heard in the library space? Are there some voices they should
chose not to give room because they represent more extremist views? Secondly, social gatherings and
events are rarely quiet activities. For the people coming to the library looking for a space to read or
learn, it can be a disappointment if there is no room for these activities. Especially the smaller
libraries can find it challenging to be both a quiet and a social arena. And thirdly, there has been some discussions within the library sector on whether the libraries are moving to far away from their
traditional mission as promotors of literature and knowledge, and to much towards the social library,
creating a more featureless institution.
 
Intentions with the change in The Library Act
 
So why this change in The Library Act, stating that public libraries shall be independent meeting
places and arenas for public conversations and debates? The purpose is to make visible the role of
public libraries as meeting places and cultural arenas, and reflecting their responsibility as active
communicators of knowledge and culture. The public libraries shall be a place for all citizen,
regardless of political views, religion and social belonging. The independence of the public libraries is
an important aspect in fulfilling the function as a democratic arena. This aspect contributes to
fulfilling the right to freedom of speech, and secures the facilitation of an open and enlightened public
conversation (Kulturdepartementet, 2013). The revision of the library legislation is also one way that
the Norwegian authorities live up to the infrastructural obligation in §100 in the Norwegian
constitution (Grunnloven, 1814) concerning freedom of expression.
 
The change in The Library Act relates to the public sphere, and two different dimensions with the
public are implemented in the new part of the law. One of the dimensions of the public relates to the
public library as an arena for the reasoning process of deliberation, formulated in the act as “an arena
for public conversation and debate.” This dimension is often linked to the German philosopher and
sociologist Jürgen Habermas and his theory on the public sphere. The other dimension of the public
implemented in the Library Act, is related to the public library as physical place and a meeting place.
This dimension can be linked among others to the sociologist Richard Sennett and his theory on the
public as “a public realm” (Sennett, 2010), as well as the concept of “the third place” presented by the
sociologist Ray Oldenburg (Oldenburg, 1989). In the following chapters, these links will be further
outlined
 
Public libraries and deliberative processes
 
The first dimension of the public sphere implemented in the new part of the law, is related to
democratic processes in the public libraries. The Library Act (Folkebibliotekloven, 1986) states that
the public libraries shall be arenas for a public conversation and debate, and by that secure the
freedom of expression and facilitate an open and enlightened conversation. (Kulturdepartementet,
2013) This dimension is often linked to the German philosopher and sociologist Jürgen Habermas and
his concept of The Public sphere (Habermas, 1962/1997). Habermas stresses the importance of
deliberation, a reasoning process that consists of measuring and exploring all angles of a case against
each other carefully in an open and critical discussion of a topic. The purpose of deliberation is to
develop a public opinion, gaining agreement between opposing interests and preferences. Public
opinion on political and moral issues is created through deliberations, valuing the best argument
regardless of status and resources. Legislative and governmental activities should principally be based
on this opinion (Habermas, 1962/1997).
 
The objective with these processes is to achieve a deliberative democracy where the democratic
dialogue is central as it is based on a network of regulative negotiation processes and a myriad of
different forms of argumentation, including pragmatic, ethical and moral discourses. (Habermas,
1994). A basic principle in democratic deliberation is that all citizens has equal access to participate.
No dominating relationships shall apply, and there shall free access to the debate. This principle is
criticised by Fraser (Fraser, 1992), a critique later embraced by Habermas. Fraser sees the public as a
myriad of competing publics instead of just the one. She argues that members of subordinate social
groups creates their own alternative publics. Especially multicultural and egalitarian societies has this
plural character of several public arenas where the contestants represent groups of different rhetoric
and values (Fraser, 1992).
 
The library is claimed to have a key role for conversation, inclusion and democracy (Buschman &
Warner, 2016). Public libraries have always had a democratic function by giving equal access to
knowledge and information for everyone. By the change in The Library Act the library has expanded
its key role regarding democracy by facilitating actual democratic processes. In the library space, free
expression and democratic conversations can take place. By facilitating discussion and discourse, and
by being open to everyone, the libraries can be a public place in the Habermasian sense. Public
Libraries can be physical and psychological spaces for public discourse and contribute to
reconstructing political and social trust (Alstad, 2003). In the fragmented, modern society of many
different publics (Fraser, 1992), the libraries can establish communication between different publics
and the more general public, contributing to the voices of these publics being heard and integrated in
the broader public, and by that prohibit the development of parallel publics (Audunson, 2017).
 
Public libraries as meeting places
 
The second dimension of the public sphere implemented in new part of the law, is related to the
library as a meeting place and a physical arena. The Library Act (Folkebibliotekloven, 1986) states
that public libraries shall be independent meeting places. The independence of the libraries is
important for fulfilling the function as a democratic arena, a place for all citizens, independent of
political views, religion and social background (Kulturdepartementet, 2013). This dimension by the
public can be linked to two sociologist and their more or less contradicting views on the public as a
place, namely Richard Sennett and “the public realm” and Ray Oldenburg and “the third place”.
Richard Sennett defines the public realm simply as a place where strangers meet (Sennett, 2002).
According to Sennett, the difference between the public and the private lay in the degree of
acquaintance a person or group of persons have to each other. In the private realm, as in a family,
there is good and close acquaintance to the others, whereas in the public realm, there is not such an
acquaintance (Sennett, 2010). The public realm is a place, traditionally defined by physical
boundaries and staged in an urban context. It is a place where we primarily meet people not familiar
to us, or knows to us just as a category, ruled by norms for behaviour between strangers. The most
5 important fact is what happens in the realm, which are activities based on the fact that it is a gathering of strangers. These activities does not or cannot as well happen elsewhere, or in any other way. They make it possible for people to extend their fixed role in the social order and achieve individual development in an anonymous and impersonal setting. «In public, people can discuss and debate with people who may not share the same assumptions or the same interests. Democratic governments depends on such exchange between strangers” (Sennett, 2010, p. 261).
 
The dimension of the public as a meeting place is also related to Ray Oldenburg and his concept of
“The third place.” (Oldenburg, 1989) While “the first place” is the home and the family, and “the
second place” is the workplace, the third place represents a public place to relax, where you meet
familiar faces and get new acquaintances. A third place anchors society life, and simplifies and creates
a broader and more creative interaction. According to Oldenburg third places are important by peoples
attachment to the actual place, and as a place to meet people we know. Oldenburg stresses the
importance of such informal public spaces for a functioning civil society, for democracy and for
participation. (Oldenburg, 1989)
 
In relation to public libraries, Sennett and Oldenburg represents two similar but different views on the
meeting place concept. Both Sennett and Oldenburg focuses on the importance of actual meeting
places, and also on the physical space and place that constitutes the realm or the third place. They
both agree on the necessity of actual places for people to meet in public, for conversations and
discussions, and the importance this has for democracy. Sennett stresses the importance of people
meeting in the realm to be strangers, an element that might be stronger in urban communities and
urban libraries. Oldenburg on the other hand, sees the necessity of the third place to be a place to meet people you know, an element that might be best suitable in smaller communities and rural libraries. Both elements are present in all libraries, but the balance might differ in regard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mmunity.
 
Research withi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how that the public library can operate as nodes
for recovering social relations and support people in different stages of life (Frederiksen, 2015). The
library is one of few remaining low-intensive meeting places, where people are exposed to values and
interests unlike their own (Aabø & Audunson, 2012; Aabø et al., 2010; Audunson, 2005). The
opposite of low intensive meeting places is high intensive ones, where we are exposed to values and
interest that correspond with our own. The libraries are used both for low intensive and high intensive
meetings, and seems to be a safe space for being exposed to the complexity of the digital and
multicultural society (Aabø et al 2010). The library can establish arenas for people not participating in
the dominating public, and be a meeting place where different publics become visible for each other
and can communicate. Each separate public is a high intensive meeting place, whereas the arenas
where they become visible for each other and communicate are low intensive (Audunson, 2005).
 
Towards a new visibility and legitimization of public libraries?
 
Towards a new visibility and legitimization of public libraries?
 
The new role of Norwegian Public Libraries as meeting place and arena for public discussions and
debate has changes the public libraries into far more social places, linked to the library as a public
sphere and as facilitators of democratic processes. The change in the Norwegian Library Act has
underlined the necessity of the physical place and space of the public library, in the sense of a meeting
place as in Sennett’s concept of The Public realm and/ or that of Oldenburg´s Third Place. The
libraries have also been given a specific task as promoters and facilitators of democratic processes,
such as the reasoning process of deliberation in the Habermasian sense of the public sphere. But can
the new role contribute to a renewed legitimization of the library as space and place? - And can this
provide a new visibility and a new way to promote libraries in a digital age?
Theories in the public sphere brings a possible solution to a question that the public libraries face, a
question vitalised by the digital and global society, namely the purpose of the library (Widdersheim,
2015). Library critics often use the massive excess to knowledge through Internet and specifically
through Google as an argument for the redundancy of library services and library space, as well as the
6 need of libraries as knowledge providers. Digitalization and google has for sure facilitated access to
knowledge and information, and technology has made the maintenance of the library collections
easier. (Audunson & Aabø, 2013) At the same time, the digital society comes with negative
consequences like fake news and echo chambers, bringing the need for libraries to act as possible
counterbalance by their function as meeting places and democratic arena. (Aabø & Audunson, 2012;
Aabø, Audunson, & Vårheim, 2010; Alstad, 2003; Audunson, 2005; Buschman & Warner, 2016;
Frederiksen, 2015; Johansson, 2004; Newman, 2007) To define the libraries’ role as a meeting place
in a multicultural and digital time revitalizes how important the libraries is as a physical space and
place and can contribute to equip the libraries with a new and vital argument for their very existence
(Audunson, 2005).
 
Theories on the field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LIS) legitimate the library as having an
important effect on democracy. The library is one of the few remaining low-intensive meeting places,
where people are exposed to values and interests unlike their own (Aabø & Audunson, 2012; Aabø et
al., 2010; Audunson, 2005). The library is claimed to have a key role for conversation, inclusion and
democracy (Buschman & Warner, 2016). Public Libraries can be physical and psychological spaces
for public discourse and contribute to reconstructing political and social trust (Alstad, 2003), for
example by sustaining communication between different types of publics (Fraser, 1992), and
operating as nodes for recovering social relations and support people in different stages of life
(Frederiksen, 2015).
 
Most of the research and writings on libraries as institutions promoting democracy can however be
said to be normative and to a little degree empirically documented (Widdersheim & Koizumi, 2016;
Jaeger, Gorham, Bertot, & Sarin, 2013). The result is that “Public libraries continue to rely upon
assertions and rhetorical claims when seeking support through the political process rather than
bringing forth evidence or data to make the case for their democratic contributions and for the
increasing level of support granted to these contributions” (Jaeger, Gorham, Bertot, & Sarin, 2013, p.
369). There is thus a need for more research on the links between public libraries and public spheres,
as well as the democratic role of the libraries. Research is also needed to consider whether the social
events and activities in the libraries functions according to their intentions.
 
Despite the need for research, the change in the Norwegian public libraries is real. The expanded
purpose of the libraries stated in The Library Act in combination with state funds for arena
development, has provided renewed conditions and broaden up the space in which the libraries
operate. The original mission statement to promote the spread of information, education and other
cultural activities has served us well (Kulturdepartementet, 2013), and still do. The revised version of
the mission statement including the role as independent meeting place and arena for public
discussions and debate becomes a new layer of legitimation on top of the traditional one. The new
mission brings a lot of potential for actualizing the public libraries by the very same digital societal
factors that library critics use to argue for their redundancy. The libraries has become more social
arenas, with a myriad of events and activities going on in the library space, and with renewed design
and equipment to fit the arena mission. The extensive services with meetings, performances, courses,
debates and other activities brings possibilities for the libraries to promote themselves as vital and
visual social institutions and as cultural arenas, as well as arguing for the need for these activities in a
digital time.
 
Acknowledgments
The research on which this paper is based is a part of the ALMPUB-project at which is financed by
The Research Council of 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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