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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일 화요일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인윤리선언, 금서읽기주간

한국도서관협회
2019년 9월 3일
우리협회는 우리사회의 바람직한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바람직한독서문화를위한시민연대'(이하 독서문화시민연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이유는 우리협회가 제정한 '도서관인 윤리선언'에서도 주장한 바 있는 시민의 도서관 이용 차별 금지와 정보접근을 저해하는 일체의 검열에 반대한다는 입장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 '독서문화시민연대'는 2015년부터 우리사회의 알 권리 보장과 검열 문제에 대응해서 매년 독서의달이 시작하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금서읽기주간'으로 설정해 기념하고 관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회의 민주화가 더욱 진행하면서 금서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은 듯하지만,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인식 확대와 각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 개개인이 자신이 읽을 책을 정하고 읽을 권리 확장이라는 더 근본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금서읽기주간'은 그 슬로건을 '우리는 검열을 반대한다.내가 읽을 책은 내가 고른다'로 정하고 시민의 읽을 권리 보장과 확장에 주목하고자 했습니다. 

시민 개개인의 '신념과 성별, 연령, 장애, 인종, 사회적 지위 등을 이유로' 책을 읽을 자유를 침해받지 않도록 우리 도서관들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도서관 현장에서도 이에 대해 구체적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관련해서 9월 2일 '독서문화시민연대' 참가단체 관계자들이 서울광장에서 모여 간단한 퍼포먼스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동안의 여러 관련 사례도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우리 안의 두려움과 검열문화를 없애는 것이 누구의 간섭없이 내가 읽을 책을 내가 고르는 독자의 권리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더욱 확고한 연대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서 안돼!'라는, 독자의 권리 침해에 저항하는 손바닥 퍼포먼스도 함께 했습니다. 

우리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개정한 '도서관인 윤리선언'의 입장과 내용을 두루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금서읽기주간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늘 시민과 독자의 알 권리 보장, 누구라도 평등하게 누려야 할 정보접근권리 보장과 확장에 도서관계가 늘 앞장서 노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회원 도서관과 사서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바람직한독서문화을위한시민연대 참여기관; 겨레아동문학연구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어린이문화연대, 민족문화작가회의, 어린이도서연구회, 어린이책시민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국어교사모임, 참교육학부모회,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검열반대 #알권리 #정보접근권리 #도서관인윤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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