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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전주시, 팔복야호예술놀이터 문 열어/한겨레 박임근 기자, 2019.11.06.

폐공장을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이 예술교육 공간으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전주는 공부 잘하는 교육도시에서 놀이를 통한 아이들의 감성 성장과 표현을 우선하는 예술교육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전북 전주시가 놀이를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의 표현력·상상력을 키워주는 예술교육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5일 전주 팔복예술공장 2단지에서 팔복야호예술놀이터 개관식과 전주 예술교육도시 선포식을 열었다.

전주시가 말하는 예술교육도시는 아이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활용해 ‘예술이 놀이가 되는 즐거운 삶’을 지향한다. 체계적인 예술교육과정을 준비할 예정인 전주시는 세계적 예술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술교육 인적자원 발굴, 전주형 예술교육 추진, 예술교육 공간 조성과 운영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팔복야호예술놀이터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유휴공간 활용 문화예술교육센터-꿈꾸는 예술터’ 공모에 선정돼 조성됐다. 유아 놀이공간, 영상작업이 가능한 공간, 체조 등 예술활동이 가능한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놀이터는 폐공장을 활용해 변신한 팔복예술공장 1단지에 이어, 폐산업시설을 재생한 공간으로, 벨기에의 ‘아트 베이직 포 칠드런’, 호주 멜버른의 ‘아트플레’, 싱가포르의 ‘플레이움’ 등을 참조해 디자인했다.

시는 지상 2층 규모(3328㎡)로 들어선 이곳을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예술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예술교육도시 전주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14일 팔복예술공장에서 핀란드,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예술교육 선진기관의 전문가 3명을 초청해 외국 예술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국제포럼도 열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예술은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어느 도시보다도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간직한 전주는 이제 꿈꾸는 예술 터인 팔복야호예술놀이터를 중심으로 예술교육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area/honam/9159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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