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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수요일

코로나 위기의 시민사회/국제시민사회센터

코로나19 판데믹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지식인과 언론은 판데믹이 종식된다고 해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고 하며 전 세계의 패러다임과 시스템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시민사회는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을 텐데요.
 
국제시민사회센터(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의 칼럼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요? 센터의 이사 볼프강 자만(Wolfgang Jamann)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5가지 유형의 시민사회의 운동을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민사회 역할을 질문합니다. 또한 미래의 전략과 계획을 수립할 때 사람들을 중심에 두고, 연대와 공감, 협력적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 ​원문: 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 “Civil Society in the Corona Crisis”, 202047
 
 
코로나 위기의 시민사회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데믹을 선언하고 지난 한 달간 시민사회 지도자들은 위기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직원 관리 및 안전을 보장하고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은 오늘날 모든 지도자들의 최우선 과제이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을 돌보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시민사회 영역에서 행해진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 
 
크고 작고, 글로벌하고 로컬한 시민사회단체(Civil society organisations, CSOs)는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운영을 지속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과 그들의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중요한 일이다. ‘누구도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원칙이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일관된 주제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CSO들이 미래에도 운영을 지속하는 것은 남반구 국가들의 위기, 즉 인도주의, 보건 및 식량 안보 위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잠재적 영향과 예측 가능한 영향에 다시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우리가 인간 또는 소위 자연이 만든 과거의 재난으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항상 가장 소외되고, 가장 가난하고,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부담을 짊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간접적 결과가 사람들의 생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다. 예를 들면 국내 이슈로 원조 흐름의 방향 전환, 글로벌 연대의 감소, 민족주의의 증가, 경제적 자원의 부족 등은 중장기적으로 더 심각해질지도 모른다. 
 
위기가 발생한지 4주차, 시민사회 지도자들은 중장기적 영향에 대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와 의견)이 쏟아져 여전히 해석이 필요하지만,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는 데 유용한 자료도 있다. 센터는 즉각적인 미래와 장기적인 미래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수집해 왔고, 다른 시민사회 네트워크도 그렇다. 
 
이미 수많은 이니셔티브가 시작되고 있다. 우선순위가 아니라 긴급한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 기부자에게 자원의 유연한 사용 요구 
- 경제 악화로 인한 사회적 영향 대응 
- 위기의 시대에 인권을 지킬 것을 촉구 
- 감시냐, 사례 추적이냐 디지털 차원 대응 
- 가장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우리는 가난한 대륙이 부유한 국가들을 위한 시험장이 되지 않도록 WHO 사무국장 Thedros Ghebreyesus 등 글로벌 지도자들의 격려의 말을 듣는다많은 애드보커시와 운동이 시작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하나의 목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은 시나리오 계획이다. 미래학자와 선견자들은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에 대한 약하고 강한 신호를 보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법이 발견되면 가장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는 예전과 같은 비즈니스이다. 소위 시스템 체인지와 관련된 가장 큰 질문이 떠오른다. 글로벌한 문제가 증가할 때 세계주의자, 자본주의자, 금융과 정치 시스템은 충분히 괜찮은가? 우리의 사회는 어디로 이동할까? 즉 민족주의와 자기와 무관한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로 돌아갈 것인가, 글로벌 연대, 상호 연결된 행동, 다자간 거버넌스로 나아갈 것인가? 현재의 경험이 기후 변화와 같은 다른거대한 글로벌 위기를 다루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원조, 사회 담론, 정치적 의사결정 또는 우리 사회들을 함께 묶는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것이든 미래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은 시민사회의 역할이 될 것이다. 발전, 사회 정의, 환경, 인권 영역의 시민사회는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환을 겪어 왔지만, 현재의 위기, 그 책임, 그것이 가져온 기회와 발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가 전 세계 시민사회에 중요한 가치와 시스템의 미래를 정의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위대한 공헌은 연대와 공감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와 우리가 일하는 사회들을 결속시키는 인본주의적 가치는 우리가 높은 운영 압박에 상관없이 미래 지향적이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데 절실히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계획의 중심에 사람들과 시민사회를 두는 것은 우리가 연대하고 협력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로 하는 일이다.
 
 
국제시민사회센터(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
 
※ ​국제시민사회센터는 2007년 설립, 인권, 사회 정의, 인도주의, 환경 분야의 15ICSO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비전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이고, 미션은 ICSO들의 영향력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활동가 교육&워크숍, 혁신과 미래 연구, 협력적 파트너십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시민사회센터는 시민사회를 위한 코로나19 자료를 수집,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 “COVID-19 Resources for Civil Society”, 2020330일 
https://icscentre.org/2020/03/30/covid-19-resources-for-civil-society/
 
 
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 “COVID-19 Resources for Civil Society #2”, 202046일 
https://icscentre.org/2020/04/06/covid-19-resources-for-civil-society-2
 
 
International Civil Society Centre, “COVID-19 Resources for Civil Society #3”, 2020415일 
https://icscentre.org/2020/04/15/covid-19-resources-for-civil-societ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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