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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조건영 선생님은 어디에 계신 것인가

 그런데 조 선생님은 지금 어디 계신 거죠?

'봄의 소리'를 들으려 하였으나, 문이 닫혀 있군요. 이번 주에 우연하게 경주의 고청생활관과 오영수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일광 바닷가를 돌아보고는, 옛 상업은행 건물(현 우리은행 종로4가지점)의 전돌 벽화 작품을 떠올렸습니다.
이 건물은 조건영 선생(1946~)의 설계 작품에 오윤 선생(1946~1986, 오영수의 아드님)과 우경 윤광주(1945~2021, 고청의 아드님)와 오경환(1949~) 등이 제작한 것(1974). '고청공방'에서 전돌을 구웠을까요?
조건영 선생의 젊디젊은 시절의 건축 작품. 조건영 선생은 올해 개관20주년을 맞이하는 제천기적의도서관(2003)을 비롯하여 청주기적의도서관(2004),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2004), 금산기적의도서관(2005)을 설계했으며, 한겨레 사옥(1991) 등을 설계했습니다. 조건영 선생이 설계한 기적의도서관에는 모두 '우주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조 선생님은 지금 어디 계신 거죠? 혹시 페친 중에 연락 가능하신 분은 연락이 닿게 해주십시오.
*흑백사진은 자료 사진. 왼쪽부터 최민, 고청 윤경렬, 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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