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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11일 목요일

'한국의 스티브 잡스'

칼럼니스트 허지웅 씨가 <시사in>(126호) 2010년 02월 11일자에 쓴  가운데 한 대목.

 

그러나 하다못해 문화산업마저 당장의 돈벌이로 생각해 문화와 돈 모두를 놓쳐버리고 있는 현 정부의 빈약한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는 미덕이다.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논하며 개발자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대통령의 말에 설득력이 있으려면, 먼저 그 개발자들의 권리를 어느 누구보다 억압하고 있는 대기업부터 규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결코 자기 지지기반과 정체성을 거스를 수 없다. 이건 결국 화려한 말잔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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