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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4일 화요일

‘큰글세계문학전집’

시각장애인 위한 ‘큰글 문학전집’ 나왔다
큰글세계문학전집은 글자 크기가 일반 책보다 2배 정도 큰 20.5포인트(A4 판형 기준)로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저시력자, 노인 등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쪽마다 음성변환 바코드인 ‘보이스 아이’가 인쇄돼 있어 리더기를 이용해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출판사와 저자들로부터 저작권 기부를 받아 민간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돼 시행에 들어갔지만 시각장애인들의 출판물에 대한 접근성은 아직까지 매우 열악하다. 큰글편집위원회 박성희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에 30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어르신, 저시력자, 난독증을 포함한 독서장애인이 전 국민의 20%에 달하는데도 이들을 위한 출판물은 2%도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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