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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4일 목요일

2009서울국제도서전 부스 준비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오후, 서울 코엑스.책읽는사회의 한명희 간사님, 어희재 연구위원님 등과 함께  2009서울국제도서전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의 부스(O10)를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전산담당 김대원 씨와 시설담당 윤 선생(성함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교환근무 중인 정민경 사서 선생님이 함께 했습니다. 한명희 간사님의 세심한 준비 덕분으로 부스 준비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한 분들을 부스의 배경으로 걸어놓은 책읽는사회의 로고 앞에서 사진을 한 장 박았습니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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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전산담당), 한명희 간사, 어희재 연구위원, 윤 선생, 정민경 사서.

 


부스 설치를 끝내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이와사키 치히로 미술관'의 부관장이 다케사코 유코 씨. 몇 번 만나 한일 간의 그림책 문화의 교류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던 분인데, 이번 도서전에서 '치히로 미술관 컬렉션--일본 그림책의 발자취'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참 놀랍기만 합니다. 전시대를 딲고 또 딲고 있었습니다. 이 일본의 그림책 발자취 전시의 내용물들은 한국의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전시하기로 오래 전부터 함께 논의를 해왔던 것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저는 이와사키 치히로 씨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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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미술관'의 누리집 http://www.chihiro.jp/에 소개되어 있는 이와사키 치히로 씨의 약력입니다.

 

"1918년12월 15일 태어난 치히로는 14세에 유화와 스케치를, 18세에 서도를 배웠으며, 1949년, 종이 연극 <엄마 이야기>(1949년)로 화가로서 자립의 계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양의 수채화에 동양의 전통 회화 기법을 조화시킨 개성 넘친 기법으로 셈세한 표현을 이루었습니다. 볼로니야 국제아동도서전 그랑프리(1973),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동상(1974) 을 비롯한 많은 수상력을 지닌 치히로는 1973년 가을 암세포를 발견한 후, 1974년 8월8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녀는 평생동안 어린이를 테마로 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한 개성적 활동은 모델 없이 10개월 된 아기와 1살난 아기를 그려낼 정도였으며, 현재 남아있는 9,300여점의 치히로컬렉션에는 날카로운 화가의 눈과 분명한 실력으로 어린이의 어떤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치히로는 한 평생 평화를 기원하였습니다. 그녀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과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어린이와 꽃을 담은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청춘 시절에 전쟁을 겪어야 했던 치히로는 작은 생명이 지닌 빛을 꾸준히 그림에 담아 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온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을"이라는 것을 평생의 모토로 삼았다고 합니다. 치히로 미술관이 발신하는 평화를 위한 호소가 어느 때부턴가 제 가슴속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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