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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문학나눔 사업 존치해야"--작가회의 등의 성명서와 관련한 언론보도

작가회의·펜클럽 한국본부 "문학나눔 사업 존치해야"
문체부 "교양도서 사업과 통합 불가피… 순문학 지원예산 줄지 않도록 하겠다"
입력시간 : 2013.10.30 21:17:53

정부의 '문학 홀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문학나눔 사업'폐지(한국일보 10월25일자 2면)와 관련,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가 이례적으로 공동성명을 내고 사업 유지를 강력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존치는 불가하다"며 "문학나눔이 우수학술ㆍ교양도서사업과 통합되기는 하지만 그 취지는 그대로 계승, 기존 문학 관련 예산이 전혀 축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학나눔 사업은 매년 40억원의 예산으로 순수문학도서를 구입, 문화소외계층에 배포해 왔으며, 우수학술ㆍ교양도서 사업 내 문학 파트에도 연간 7억~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왔다. 

두 문학단체는 3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국문학과 문학출판계에 대한 정부의 홀대는 표면적으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기초예술을 시장의 논리에 맡겨놓으려는 이중적 태도"라며 "기초예술을고무하기 위한 문학출판에 대한 지원은 학술ㆍ교양 출판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의 일부로 포함될 것이 아니라 별도로 수립되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체부는 "통합되는 두 사업은 이제 내년도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문학나눔의 취지와 성과가 훼손되지 않도록 문학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내부 관계자 회의를 갖고 사업진행 방향을 논의한 문체부는 외부 관계자를 포함한 전체회의를 거쳐 12월 중으로 사업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회 통과 예산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으나 양 사업에서 문학 분야에 할당했던 47억~48억원의 예산, 그 이상을 순수문학에 지원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현재 71명인 우수학술ㆍ교양도서 사업의 심사위원을 문학계 종사자와 창작자, 교사 등을 포함해 100명으로 확대하고, 도서 배포처도 문학나눔의 기존 배포처를 모두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310/h201310302117538633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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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눔,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과 통합하지 마라"
    기사등록 일시 [2013-10-30 21:43:30]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한국작가회의와 국제펜 한국본부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학나눔사업'을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사업'과 통합키로한 것을 비판했다. 사업을 이어가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은 출판과 문학의 현실, 문학이 한 나라의 문화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문학과 문학출판계에 대한 정부의 홀대는 표면적으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기초 예술을 시장의 논리에 맡겨놓으려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사업목적이 유사하다는 정부의 해석에 대해서도 "이치에 맞지 않는 허구적 논리"라고 반박했다. "'문학나눔사업'이 기초 예술로서 문학을 고무하기 위한 문학 출판 지원이라면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사업'은 학술·교양 출판 활동과 산업에 대한 지원"이라는 것이다.

"한 나라의 문학적 수준과 성과는 그 나라 문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잣대다. 편의적인 행정적 결정을 취소하고 그동안 우리의 순문학 생산과 문학출판 활성화, 소외계층의 문학향수권 신장에 기여한 '문학나눔사업'을 존치하라"고 주장했다.한편, '문학나눔사업'은 분기별로 출간된 각 장르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소외지역 및 계층에 배포하는 사업으로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2005년 시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우수 학술·교양도서 선정사업'과 유사한 사업목적을 지녔다고 판단, 2014년부터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kafka@newsis.com
출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030_0012475435&cID=10703&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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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단체들 "문학나눔사업 별도 존치해야"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와 국제펜 한국본부(이사장 이상문)는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학나눔사업과 우수도서 지원사업의 통합에 반대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문학나눔은 복권기금으로 구입한 문학 도서를 소외계층과 지역에 보급해온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의 목적이 우수학술·교양도서 지원사업과 유사하다고 보고 2014년부터 두 사업을 통합 운영하고 예산을 90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작가회의 등은 성명서에서 "소신 있는 순문학 생산과 소외 계층의 문학 향수권 신장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쳐온 문학나눔사업을 폐지하겠다는 결정은 한국문학에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면서 "(통합 결정은) 출판과 문학의 현실, 문학이 한 나라의 문화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탁상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학 출판에 대한 지원은 학술·교양 출판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의 일부로 포함될 것이 아니라 별도로 수립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문학나눔사업의 존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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