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대
2007년 아이폰이 시장에 나온 지 10년.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샌디에고 주립대 심리학 교수이자, <Generation Me> 및 <iGen>의 저자인 진 트웬지(Jean M Twenge)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말미암아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합니다.
트웬지 교수는 미국의 경우 2012년 쯤에 십대의 행동과 감정 상태가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2012년은 스마트폰을 소유한 미국인의 비율이 50%를 넘은 해였습니다.
아래 붙여 놓은 그래프를 보면, 2007년 이후 인간관계의 위험징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프는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이의 비율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웬지 교수의 관찰과 연구가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폰과 관련된 자본의 크기가 책과 관련한 자본의 크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우리나라는 지금 자라나는 세대(아니 어쩌면 성인 세대도)에 인간관계의 위기가 닥쳐 있음에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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