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 문화도시
참고1 : <문화도시 추진 가이드라인>(문화체육관광부)
참고2: 추미경(문화다움 대표), 지금, 문화도시 정책의 실천적 의미, 예술담론 웹진 ‘대문’
참고3: 권순석(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문화도시는 문화예술을 넘어선다, 예술경영 432호, 2010.09.26.
∎정책 비전: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 제1항 :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영상 등 분야별로 문화도시를 지정할 수 있다.
∎2018년도부터 지역문화진흥법 상 문화도시 지정 사업 추진을 통해 각 지역에 특화된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성공사례 창출
*2022년까지 문화도시 30개 내외 지정 및 성공모델 발굴 목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최준호, 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광역-기초 시‧군‧구 순) 총 7곳을 지정하고 2020년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 원을 투입(7개 도시별 약 14억 원 지원)하고, ’20∼’24년까지 향후 5년 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제1차 문화도시 지정 결과[광역-기초(시・군・구)순] >
경기 부천시 생활문화도시 부천
강원 원주시 시민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 원주
충북 청주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충남 천안시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 천안
경북 포항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철학(鐵學)문화도시 포항
제주 서귀포시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露地) 문화 서귀포
부산 영도구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
▲ 경기 부천시, 제주 서귀포시는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비전이자 과정으로 두고, 시민이 기획하고 실현하는 문화도시를 지향한 예비사업 성과와 향후 구상을 제시했다. 경기 부천시는 ‘문화도시 시민총회’를 사업주체에 포함시키고, ‘시민참여형 동네 공공디자인’, ‘도시 이야기 발굴 사업’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 서귀포시는 도·농복합체로서의 특수성에 따라 마을을 기반으로 문화텃밭(공간조성)-문화농부학교(인력양성)-문화씨앗(마을문화 발굴)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서귀포 105개 마을별로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는 일상의 문화적 활동으로부터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원 원주시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창의문화도시’를 비전으로, 대표 콘텐츠인 그림책을 매개로 한 생활문화 활성화와 그림책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충북 청주시는 ‘직지’라는 기록유산의 가치를 현대인의 ‘일상의 기록’이 지닌 가치와 연결시키고, ‘시민기록전’ 등을 운영함으로써 문화 활동 확대 성과와 ‘기록’ 관련 산업의 육성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충남 천안시는 ‘시민의 문화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독립도시’를 비전으로 하여, 소규모 시민참여 사업들이 실제 문화창업으로 이어진 사례를 다양하게 선보여 천안형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의 구체성을 확보했다.
▲ 경북 포항시, 부산 영도구는 ‘철강 산업’, ‘조선업’ 등 각 도시 고유의 산업적 유산을 활용해 쇠락한 지역의 회복과 도시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경북 포항시는 ‘철강 산업 도시’라는 기존 정체성을 ‘철학(鐵學) 문화도시’라는 비전으로 확장시켜, 각종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철강예술축제 관련 사업 등을 원도심(꿈틀로)에서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문화 거점의 활용가능성을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부산 영도구는 기존 선박공업소 등을 문화적으로 재생한 ‘깡깡이 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수변공간을 이용한 예술거리 조성, ‘대통전수방(영도 기술자들이 청년에게 기술전수)’ 운영 등 주민 주도로 관광‧일자리와 연계한 핵심과제들을 진행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2차 예비 문화도시 총 10곳 선정
<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결과[광역-기초(시・군・구)순] >
인천 부평구 삶의 소리와 함께 내 안의 시민성이 자라는 문화도시 부평
경기 오산시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
강원 강릉시 아름답고, 쾌적하며, 재미있는 문화도시, 시나미 강릉
강원 춘천시 시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적 삶이 보장되는 전환문화도시 춘천
충남 공주시 안녕! 이야기문화도시공주
전북 완주군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
전남 순천시 정원을 품은 생태문화도시, 순천
경북 성주군 다양한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생명문화도시 성주
경남 통영시 도시 그 자체가 예술, 통영
제주 제주시 시민이 만드는 문화, 수눌음 도시 제주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가 성공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최대 5년에 이르는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자문, 문화도시 간 교류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문화도시 조성으로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업의 효과가 문화창업, 관광산업 등으로 확대되어 각 지역이 세계적인 차원에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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