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인지력 돕기 위한 ‘쉬운 책’ 가득
가전제품 설명서·잡지·소설 등 300여권 비치도서관에 들어섰을 때 인상적이었던 건 ‘쉬운 레시피’ 포스터였다. 짜파게티 떡볶이, 멸치볶음, 뉴욕 핫도그, 대패삼겹살 짬뽕라면 등의 요리법을 쉽게 풀어쓴 레시피 포스터는 쉬운 언어 도서를 펴내는 피치마켓이 셰프들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자립을 위해 꼭 필요한 요리를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한다는 안내문도 함께 붙어 있었다.
서울 대학로에 자리한 ‘라이브러리 피치’(이하 피치)는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피치마켓이 함께 운영하는 느린 학습자를 위한 도서관, 쉬운 글이 있는 도서관이다. 물론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흔히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경계선 지능인’ 또는 ‘느린 학습자’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느린학습자는 문해력이 부족한 누구나 해당한다. 이들은 글을 알기는 하지만 너무 어려운 글은 이해하지 못한다. 피치가 의미있는 건 문해력이 부족하면 정보에서 소외되기 쉽고 소통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쉬운 글은 단순히 단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느린학습자가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부터 디자인까지 재구성한 글을 말한다. 도서관에는 쉬운 글로 제작된 300여권이 비치돼 있다. 전자제품 설명서부터 그림 사전, 소설, 잡지 등 장르도 다양하다.
흔히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경계선 지능인’ 또는 ‘느린 학습자’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 느린학습자는 문해력이 부족한 누구나 해당한다. 이들은 글을 알기는 하지만 너무 어려운 글은 이해하지 못한다. 피치가 의미있는 건 문해력이 부족하면 정보에서 소외되기 쉽고 소통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쉬운 글은 단순히 단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느린학습자가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부터 디자인까지 재구성한 글을 말한다. 도서관에는 쉬운 글로 제작된 300여권이 비치돼 있다. 전자제품 설명서부터 그림 사전, 소설, 잡지 등 장르도 다양하다.
피치는 느린학습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서관이다. 이곳은 느린학습자와 관련된 교사. 활동가, 연구자,창작자가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공부하며 관계를 만드는 공간이기도 하다.
1층에는 다양한 장르의 쉬운 글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흥미로운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2층은 쉬운 글 콘텐츠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에서는 자유롭게 독서를 하며 생각을 나눌 수 있다.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72713240077399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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