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군산미래신문의 한정근 기자(kmrnews@hanmail.net)의 보도, 시립도서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군산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등대, 도서관. 한정근 기자는 이 기사에서 군산시의 도서관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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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도서관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최초 군산시 도서관은 1912년에 개관했다. 명맥만 유지되던 도서관은 1995년 송풍동 청소년회관 개관으로 수련원과 함께 운영, 이후 시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열망으로 2009년 6월 수송동에 부지 2,450㎡, 연면적 5,508㎡ (지하1층, 지상5층)의 시립도서관을 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군산의 심장에서 환하게 미래를 밝히고 있는 시립도서관은 군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하여 시민의 다양한 정보요구를 충족시킴으로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본관과 분관인 임피채만식도서관, 그리고 7개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전방위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구)보건소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늘푸른도서관과 산업단지 배후지역 주민의 도서관 이용을 위해 소룡초등학교 뒤편에 서부권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운동 지역의 활성화 및 주민의 정보이용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군산문화원(구)KBS) 1층에 나운작은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동부권 지역에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도내 최초로 RFID 시스템을 도입해 최첨단 도서관으로 2009년 6월 개관한 시립도서관은 지난 2년여 동안 군산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했다. 2011년 한 해 동안 도서관은 군산시민과 함께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다. 먼저 시민이 원하는 신간도서 13,493권을 구입하여 최신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시민맞춤형 문화프로그램 53개 강좌를 운영하여 1만7천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에서 초청하기 어려운 유명강사를 초청해 다양한 교양강의를 추진하고,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목각인형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해주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부모교육 및 생애초기 독서를 통한 평생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북스타트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군산시의 발전가능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했다. 또한 2011년 한 해 동안 38만명의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아 15만여권의 도서를 대출하며 북새통을 이루었고, 면학의지를 불태우는 시민들로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도서관의 불빛이 꺼지지 않았다.
군산시에는 구석구석 생활 속의 도서관 구현을 위해 시민에게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임피채만식도서관은 농촌지역의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업관련 및 채만식관련 특화도서 등 4만여권의 장서와 주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지식문화공간으로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구암, 월명, 미성, 미룡, 흥남, 나포, 조촌 등 7개의 작은도서관은 총 10만여권의 장서를 가지고 군산시 곳곳에서 문화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월명과 미룡작은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연극이라는 주제로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호응을 얻는 등 작은도서관에서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별도의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와는 별도로 농어촌지역에 4개(성산초, 발산초, 옥산초, 옥봉초)의 학교마을도서관을 지원하여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회현중학교까지 확대 개방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시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정보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군산시민의 문화 및 교육 만족도 향상을 위한 첨병으로, 모든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더욱더 살고 싶은 도시로 군산이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2012년에도 군산시민의 교육문화의 기반이 되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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