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 오후 2시. 사북공공도서관에서는 '고한, 사북, 남면지역 북스타트 발족식'이 열렸다.
고한, 사북, 남면 지역의 영유아(생후 24개월 미만) 220명에게 일일이 초대장을 발송하여 초대하고, 전날 새벽 1시까지 자원활동가들이 풍선아트로 도서관을 꾸미고, 그림으로 만든 정말 정성어린 포스터를 벽면마다 붙이고, 열람실을 아가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을 위한 다과회장으로 꾸미고, 또 어떤 자원활동가 분은 다과회에 쓸 과자를 그냥 가게에서 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직접 한과를 만들어 내오고, 오미자차를 끓이고, 식혜를 만들고....
세심하고 꼼꼼한 준비는 사북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앞치마를 직접 디자인하고 곱게 차려입은 자원활동가들의 환한 웃음! 또한 제천의 산골산골을 직접 찾아다니며 '찾아가는 북스타트'를 펼쳐온 이소영 등의 자원활동가들의 아주 알찬 시연과 책 읽어주기, 책놀이 활동의 모습은 영상으로 담아놓지 못한 것이 아쉬울 지경이었다.
이 날 발족식 중간에는 하이원리조트사회공헌위원회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삼척, 태백, 정선, 영월 지역의 북스타트'를 실시하는 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던 약속을 협약의 형식을 갖추어 세상에 알렸다.
하이원리조트 실무자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삼척, 태백, 정선, 영월 지역의 북스타트'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먼저 찾아가서 사업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하이원리조트 측이 어떤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할 것인가를 외부 컨설팅을 받은 뒤 북스타트를 실시해야겠다는 결정하고 책읽는사회를 찾아옴으로써 시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지역 분들의 이야기다.
아래에 사진들을 편집하여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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