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9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회의실에서 작은도서관 공간구성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김해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의 지원을 받아 조성하는 작은도서관 2개관 외에 자체적으로 10개관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 연말이면 김해시의 작은도서관이 기존의 14개관과 더불어 모두 26개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 날 각 작은도서관 운영자들과 지역의 시공 관계자, 도서관정책팀의 정책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에 작은도서관 공간과 운영에 대하여 지금까지 '책읽는사회'에서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하였던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날 김해시 도서관정책팀 홍미선 사서님께서 메일을 보내주셨는데, 그 메일의 내용이 저한테도 큰 힘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김해시 도서관정책팀.
처장님!
안녕하세요?
김해시청 홍미선입니다.
오늘은 송파어린이도서관 개관으로 많이 바쁘셨죠?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저도 꼭 시간 내서 가봐야겠어요.
어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헤어져서 아쉬운 마음에 메일을 드립니다.
무리한 일정과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작은도서관 공간구성' 강의를 기꺼이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교육의 적임자는 역쉬~ 처장님이셨어요.(완전 만족~)
하반기에 '도서관아카데미'로 기존 14개소와 신설 12개소의 작은도서관 관계자를 모시고 작은도서관 운영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미리 그 부분까지 말씀해 주셨어요. ㅎㅎ
깊이있는 내용과 진정성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장님의 배려로 교육자료를 각 도서관장님께 보내서 주민들과 공유하게 했더니
어제 저녁에 곧장 주민들을 모시고 의논을 하셨다네요.
교육 후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초흥분상태로 돌입했어요.
참고로 어제 저녁에 받은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이분 뿐만 아니라 오늘 사무실로 걸려오는 몇 통의 전화도 비슷한 내용입니다.
또 만날날을 기대하며
-김해에서 홍미선 드림-
* 말쑥하게 복장정리하고 새벽에 내려오신 신영호 연구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주머니들이 귀로는 처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시선은 연구원님을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교육받으신 뜨란채아파트 관장님으로부터 온 이메일]
안녕하세요.
뜨란채 작은도서관 신양자입니다.
보내주신 자료 감사드려요.
책에 대한 욕심만으로 관장직을 맡았는데
막상 실무에 부딪히고 보니 여러가지 걱정들이 앞섭니다.
오늘 들었던 강의는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도 되었고
도서관에 대한 욕심도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소장님 이하 우리 위원들, 주민들의 마음을 다 모아서
예쁜 도서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부화할 알에 대한 이야기와 돌멩이국 동화는
오래도록 가슴속에 기억하여
시작하는 마음이 빛바래어 질 때마다 꺼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고
다음엔 더 반갑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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