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자활자문화추진기구의 히다 미요코 이사장과 사토이즈미 키요시 일행이 송파어린이도서관을 탐방하고자 하여서, 2009년 5월 14일 오전에 함께 움직였습니다. 모두들 바쁜 분들이지만, 어린이들의 책 읽기 문화에 대하여 상호 공감의 폭을 넓힌 시간이었습니다.
사토이즈미 키요시 씨는 우리로 보면 사무국장의 역할을 하시는 분인데, 너무나도 꼼꼼하게 메모를 하여서, 조사활동에 대한 일본인의 치밀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백원근 책임연구원은 이번 2009서울국제도서전에서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 분인데, 그런 바쁜 시간임에도 기꺼이 함께 움직이면서 통역을 도와주었습니다.
히다 미요코 씨는 일본에서 2000년 어린이독서의 해와 어린이독서활동추진법을 성사시켰고, 도쿄 우에노 공원에 있는 '국제어린이도서관' 개관의 기틀을 다진 분이기에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독서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대하여 어떻게 사회적으로 설득할 수 있었는가 하는 측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의 이모저모를 지하1층부터 옥상의 하늘정원까지 두루두루 살펴보면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히다 미요코 씨는 '어린이 독서의 해'를 발의해서 유엔의 결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의 동참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느 해가 '어린이 독서의 해'가 될지는 분명치 않습니다만, 전세계인들을 향해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각종 활동이 펼쳐지는 해가 되리라 믿고, 한국도 이러한 활동에 대해서 함께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백원근, 최진봉(송파어린이도서관 관장), 히다 미요코, 안찬수, 사토이즈미 키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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