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2009서울국제도서전 북러버 코너3에서 시라이 테츠 씨의 사회로 미우라 타로(그림책작가)와 고무마출판사의 가나가와 토모코 씨(편집자)가 함께 북스타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주제는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미우라 타로 씨는 본래 일러스트레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아기가 생기면서 아기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러면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미우라 씨는 자신의 그림책에 아기와 아빠가 등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과 삶이 녹아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딱 붙었네>와 같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기와 양육자가 서로 볼을 부비는 모습을 보면서 그림책이 참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작가라고 할 만한 분이 아직 우리에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작가의 입장에서 전하는 분이 한국에서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저자의 사인회가 이어졌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저자의 사인을 받아가는 모습. 참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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