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목요일) 태백도서관에서 강원도 폐광지역 4개시군(태백, 영월, 삼척, 정선) 북스타트 운영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점심을 '너와집'에서 비빕밥을 먹었습니다.
너와집, 말로만 들었던 너와집에서 놋쇠 그릇에 담긴 밥 위에 다섯 가지 색깔의 나물들이 너무나도 고와 보였습니다. 태백에 가실 일이 있으면 여기서 밥 한 그릇 자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너와집의 연원을 보니 1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1994-95년에 황재형 화백이 기획하고, 대목수 김운학, 건축 강순구, 너와공 엄재진, 대외협력 원기준, 관리 조용일 등이 힘을 합쳐 현재의 자리에 옮겨놓았다 합니다.
강원도 너와집,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정말 운치 있고 멋이 넘칩니다.
사북공공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의 공간 구성을 기획하면서 건축가 윤의식 교수가 서양의 벽난로와 같은 '코클'이라는 전통 난로를 제안하기도 했었는데, 그 코클이라는 것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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