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조사, 더 이상 과학이란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2007년 6월 7일 <프레시안>에 게재된, '천안함 합조단 흡착물 분석'을 반박한 이승헌 미 버지니아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다. 이 인터뷰 기사에서 내 눈에 띄는 대목.
이래서는 안 된다. 열린 민주주의 사회라면 반드시 자정능력이 있어야 한다. 최대한 가능한 자료가 공개되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이성적인 토론을 통해 사회적인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를 합리적인 사회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며 사회의 이성적인 토론 과정이 없이, 불일치하는 점이 많은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성급한 결론을 내린 후 그 결론으로 국제사회를 설득하려고 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으로 보았을 때는 정부가 국제사회로부터 바라는 것을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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