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책읽는사회문화재단 공동기획]
우리 독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③ 서울교통공사 독서동아리 ‘다독회’
“우리 독서동아리는 단순했지만 무거운 고민에서 출발했다. 한정된 공간에 몸도 생각도 갇히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저마다 있었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각에 지하철을 운행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이 고장 나면 승객을 전부 승강장에 하차시키고 임시조치할 때도 있다. 회송할 때도 있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열차를 세우고 달려가기도 한다. 우리의 생각은 항상 5호선 궤도 위를 맴돌고 있다. 도돌이표를 찍으며 살아가던 우리 사이에서 어느 순간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그 신호에 귀 기울였다. 그래서 의견이 맞는 동료들끼리 모여 지난 2014년 독서동아리를 결성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17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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