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7일 금요일

2010년대의 책들

2010년대의 책들ㅡ한겨레 책지성팀의 요청에 응하여, 짧게 메모한 것입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2014)
<금요일에 돌아오렴-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2015)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에콜로지와 민주주의에 관한 에세이>(김종철, 2019)
<모두에게 기본소득을-21세기 지구를 뒤흔들 희망 프로젝트>(최광은, 2011)
<82년생 김지영>(조남주, 2016)

<금요일에 돌아오렴-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창비, 2015.) ‘세월호’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듯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2014). 지난 10년 경제는 발전하였고 국민소득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신자유주의 심화에 따른 불평등은 확대되었습니다. 형식적 민주주의를 넘어 내용적 민주주의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상징하고 있는 책.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에콜로지와 민주주의에 관한 에세이>(김종철, 녹색평론사, 2019). 인간다운 삶과 지속 가능한 사회, 그리고 서구식 ‘근대’ 문명을 넘어서기 위한 사상적 토대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일까?
<모두에게 기본소득을-21세기 지구를 뒤흔들 희망 프로젝트>(최광은, 박종철출판사, 2011)를 추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데, 정작 사람들은 생존을 걱정합니다. ‘기본소득’ 논의와 운동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딛고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확산되었고, 최근에는 청년수당이나 농민소득/농민수당 등으로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은 2010년대 대표적인 페미니즘 소설이지요. 고 노회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유명해진 책이기도 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22303.html#csidx673c2a4edb1ec99b4d2613e5bab9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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