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장서 1.53권 ‘책 부족국가’
日의 절반…도서관 수도 태부족
우리 동네 도서관을 비롯해 국내 공공도서관은 최근 10년간 비약적인 발전과 진화를 일궜지만, 장서 수 등에서는 OECD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세다. 도서관 1곳당 인구수, 1인당 장서 수에서는 많이 뒤지고, 전문인력은 영국ㆍ일본 수준으로 올라섰다. 공동도서관 개선과 확충은 대통령 직속으로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를 둘 정도로 정부 의지가 강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국 도서관 수=2012년 말 현재 대한민국 전국 도서관 수는 1만9008개다. 군대에 설치된 병영도서관 1606개, 장애인도서관 39개을 합한 숫자다. 초ㆍ중ㆍ고등 학교도서관이 1만1506개로 가장 많다. 국립도서관은 총 3개로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법원도서관이 있다.
▶장서 현황과 연간 이용자 수=2012년 말을 기준으로 전체 도서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약 3억6510만4000권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의 장서는약 7812만6000권으로 1개 공공도서관엔 약 9만4000권씩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장서가 가장 많은 곳은 국립도서관으로 1개당 평균 337만8000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ㆍ도별 공공도서관 현황=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가장 적은곳은 세종시다. 1개당 인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종시, 가장 적은 곳은 제주다. 서울은 1개당 인구 수가 8만7891명으로 평균인 6만1532명보다 많다.
▶주요 국가 공공도서관 비교=기준연도가 1~2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미국, 영국, 독일, 일본과 비교한 한국의 공공도서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1개당 인구 수도 6만1532명으로 독일의 1만60명에 비해 6배 이상 많다. 또한 장서 수에서도 차이가 난다. 미국은 8억840만2000권으로 한국의 7812만6500권의 10배 이상이다. 가장 중요한 1인당 장서 수도 한국은 1.53권, 미국은 2.62권, 일본은 3.13권이다. IFLA(국제도서관협회연합)와 UNESCO의 공공도서관 자료 최저기준은 1인당 2~3권이다.
▶공공도서관 전문인력=장서를 정리하고 분류하며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사서 인력은 1곳당 평균 4.2명이다. 사서 1명이 대상으로 하는 인구는 2012년 1만 4780명으로 2003년 2만2296명보다 현격히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 인구 1000명당 사서직원 수는 한국이 0.07명으로 미국ㆍ독일을 제외하고 영국ㆍ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처http://weekend.heraldcorp.com/view.php?ud=20140307000500&sec=01-73-01&jeh=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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