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도서관들이 정부의 예산삭감에 반대하며 이틀간 파업을 예고했다.
파리시의 문화관련 예산 축소에 반대하는 이번 파업은 오는 목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된다.
프랑스노동총동맹(CGT)은 "시의 정책에 따라 파리 도서관 전체에서 80여개의 부서가 없어지며 이중 50여개는 정리해고가 확실한 상황이다. 즉 1000여명이 해고된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예산 삭감이후 각 도서관들은 운영시간을 축소해왔다. 이에 따라 주중 아침엔 시민들이 도서관 출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CGT는 "올 3월 선거를 앞둔 시장후보들은 도서관 운영 연장 및 야간개방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공약을 이행할 예산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운영시간 연장도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선거이후 정책변화 가능성 커
한편 파리시는 부서 감축안 추진에 대해 폐지가 아닌 '재편성'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시장은 "현재 비어있는 부서들은 없어지는게 아니다. 재편성을 앞두고 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시장선거 이후엔 어떻게 변할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 오렐리 사로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출처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4031200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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