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월롱초등학교, '책숲도서관'
돈보스코직업훈련원 북카페 '별마음방'
책 날개 독서교육 연수 (정선=연합뉴스) 1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대표 최영) 마운틴콘도에서 강원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책날개 독서교육 연수'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byh@yna.co.kr |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은 18일 오전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이소헌 부평구의원 및 이희수 부평 기적의 도서관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폐지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독임제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진흥원은 출판문화 산업관련조사 연구, 전자책 출판 등 디지털 출판 육성, 출판문화 산업 해외 진출 지원,제작 활성화, 유통 선진화, 전문 인력 양성, 수요 진작 사업등 출판문화 산업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간행물의유해성 심의를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에 ‘간행물심의위원회’를 둔다.
청주시가 '책읽는 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독서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폭넓은 문화예술분야 가운데 독서부문에만 무려 69억2400만원을 투입, 독서운동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독서 관련 교육이나 정책의 문제점은 주로 상급학교 입시방편으로 독서를 강조한다는 점, 무엇보다 양적인 결과물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책을 찾아 즐겁게 읽는 독서보다는 양적으로 얼마나 읽었는가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됐고 그 과정에서 독서의 의미나 질적인 가치는 실종되고 있다. 과연 이런 방식의 독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인가.
얼마 전 발표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09 결과는 이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PISA의 공통 문항 중 고차원적 독서 능력으로 볼 수 있는 '성찰 및 평가' 관련 문항의 정답률이 PISA 2006에 비해 하락했다. 또한 독서 시간에 관한 설문 문항에서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학생이 전체의 38.5%, '하루에 30분 미만'이라고 답한 학생이 29.8%나 됐다.
과거부터 어떤 정권을 창출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는 사람들이 정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게 되면 또 경우에 따라서 감사원장이나 어떤 그런 포지션은 그런 것을 탈피해서 좋은 사람을 바깥에서 쓸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현 정권에서 특별하게 주목할 만한 것은 특히 2007년 경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당시 이명박 후보는 여러 가지 위기가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스캔들, 의혹 같은 것들의 위기를 넘기는 데에 공을 세운 사람들이 크게 대우를 받는 것은 개운치 않은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근대 산업혁명의 성립과 국민교육의 제도화 등은 '읽기'와 '쓰기' 양자간의 단절을 불러왔다. 일상에서 '읽기'와 '쓰기'의 순환을 실천하고 있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오히려 양자의 단절을 받아들인 것이다.
건설노동자 사이에는 ‘동태 사골국’이라는 웃지 못할 농담이 떠돈다. 동태찌개에 생선살은 없고 뼈만 나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고기 맛은 나는데 정작 살코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고기가 지나간 국’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중략) 함바집 브로커가 ‘높은 분’들에게 로비하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 노동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었다.
(전략)소 돼지를 파묻는데만 급급할 게 아니라 진정 파묻어야 할 것은 공장식 축산이며 돈벌이 목적의 산업형 축산입니다. 시급히 생매장해야 할 것은 과도한 육식문화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고 싶지 건강을 망치는 원흉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진정 한 식구처럼 살고 싶은 것은 우리들입니다. '축산물'이 아니라 '가축'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유제류의 원혼을 위로하는 초혼제를 지내고 속죄하기를 호소합니다. 참된 속죄를 통해 스스로를 구원하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마지막 한 마리의 소가 구제역으로 쓰러지기 전에. 마지막 한 마리 돼지가 파묻히기 전에.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야스퍼스는 근대 이후의 의학이 질병의 객관화에만 몰두해 환자의 고통과 이야기는 듣지 않게 됐다고 질타하면서 의사와 의학도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의료 행위가 전문화, 조직화, 기능화되고 의사는 전문 기능인으로 변질됐으며, 의사와 환자의 관계 또한 비인격적 관계로 전락했다고 말한다. 환자가 아니라 질병에만 관심을 갖는 의사, 의료적 이념 없이 조직 운영에만 관심을 쏟는 병원, 휴머니티 없이 자연과학적 지식에 기초한 치료에만 몰두하는 의술이 현대 의학의 현주소라는 시각이다. 야스퍼스는 의사와 환자, 의술과 인간이 함께 있는 의료 행위를 강조한다. 의술은 의학적 지식과 환자라는 인간 사이에 놓인 실천적 휴머니즘 행위이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사이에 실존적 상호 소통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바른’은 어떤 곳일까. 민주당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동기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바른’은 이명박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씨의 변호를 담당했고,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 30억 공천로비 사건에서 브로커였던 김태환씨의 변호를 맡은 것을 비롯해 이명박 정권하 에서 정부의 대형사건을 많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 차장 검사가 승승장구해서 대통령 민정수석을 거쳐 감사원장 후보자까지 오르게 됐는지 그림이 그려진다. 정동기 후보자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의 큰 줄기를 꿰뚫고 있는 인물인지 답이 나온다.靑 "정동기 문제, 곤혹스러운 면 있어"
한 변호사는 "바른은 정부 소송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고, 잘 나간다는 소문이 나니까 사건 수임 건수가 늘고 대기업들도 '보험'식으로 일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변호사는 "바른에 보수적 성향의 고위법관 출신들이 많은데, 그 중에 대법원으로 다시 컴백 소문이 들리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月 1억 번 정동기…연금은 용돈?
법무법인 바른의 공동대표인 강훈 변호사는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 법무법인 바른은 정부 소송대리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지난 해 대법원 사건 수임에서도 김앤장, 태평양 등 굴지의 로펌을 다 제쳤다.
또 법무법인 바른에는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과 자유선진당 이영애 의원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경원 최고위원과 권영세 의원은 아예 구성원 변호사다. 배당을 받는 '파트너'라는 이야기다.
7일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7년 11월 26일부터 2008년 6월 20일까지 법무법인 바른의 대표 변호사로 재직했다. 같은 기간 그의 총소득은 6억9943만원. 이런 가운데 정부는 퇴직연금 183만여원을 매월 정 후보자에게 지급했다. 퇴직연금 수급자가 재취업하면 소득에 따라 0.5~50%를 차감하고 나머지 연금을 준다. 정 후보자의 원래 연금은 월 367만여원이었다.법무법인 ‘바른’은 사실상 MB정부의 법률전담 법인
바른은 1998년 변호사 5명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말 현재 국내외 변호사와 변리사 등 120여명을 보유한 국내 굴지 로펌으로 성장했다. 서울고법 판사출신으로 바른을 창립한 강훈 대표변호사는 2005년 이석연 법제처장과 함께 보수적인 변호인 단체로 알려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을 발족하기도 했다.
흔히 지방자치단체들의 슬로건이나 CI가 너무 이상하고 황당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 지역의 특색이나 역사, 정체성과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들이 많지요. 그 지역의 주민들 스스로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것들입니다. 더구나 영어로 되어 있는데 사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그런 것들이지요.
저는 언젠가 일본 지자체의 전체 CI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요. 한 작은 지자체가 '별이 내리는 마을'을 자신의 슬로건으로 내걸었더라구요.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가장 청징한 마을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인데 실제 나중에 별과 맑은 공기를 팔고 있더군요. 민박집들이 동이 난 것은 물론이구요.
경기도 군포시는 '책 읽는 군포' 심벌을 제작해 5일 공개했다. '책 읽는 군포' 심벌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허청에 '책읽는 군포' 심벌에 대한 업무표장등록을 추진 중이며 이 심벌은 각종 홍보물 제작과 공문서 등에 활용하게 된다. 군포시는 시민들이 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부서(정책비전실)을 신설하는 등 '책읽는 도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판 새만금사업인 이사하야만 간척사업, 항소심에서 수문개방 명령! |
- 정부의 공공사업, 특히 대규모 간척사업의 피해를 인정한 것으로 새만금사업과 대부분의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한국정부도 교훈으로 삼아야 지난 2010년 12월 6일(월), 일본 후쿠오카 고등법원은 방조제의 철거와 수문 개발을 요구한 아리아케해(有名海) 어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으로 완공된 방조제의 수문 개방을 명령한 1심 판결에 불복한 정부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우리는 방조제 건설과 갯벌 매립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방조제 철거와 수문개방 운동을 펼쳐온 일본의 습지운동가들과 양심적인 학자와 변호사그룹 그리고 아리아케해 연안 어민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와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이번 판결은 간척 사업과 방조제 완성이 아리아케해의 어업 환경을 악화시켜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를 주었다는 인과관계가 인정되므로, 방재상의 대체 공사에 필요한 3년간의 유예기간 뒤 5년 간 수문을 상시 개방할 것을 국가에 명한 2008년 6월 일본 사가 지방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1심 판결은 아리아케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사하야 항구와 근처에서어선어업이나 조개 잡이, 양식 어업 환경을 악화시켰다고 판단하였으며, 대규모 공공사업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어민들 스스로가 밝히기 어렵기 때문에 5년동안 상시 수문을 개방하고 동시에 정부가 나서서 환경변화의 인과관계를 밝힐 것을 명령하였다. 1989년 착공하여 2007년 완공된 방조제를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법원이 방조제의 수문을 열고 정부로 하여금 환경 악화의 원인을 찾으라고 명령한 것은 정부 주도의 무분별한 대규모 공공사업로 인한 환경파괴와 주민 피해의 심각성을 인정하는 획기적인 판결이다. 농지를 조성하기 위해 일본 최대 규모의 갯벌을 매립한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은 새만금 간척사업의 모델이 된 곳이다. 새만금에서도 2006년 4월에 방조제 물막이 공사가 끝난 이후 이사하야만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환경재앙의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정부는 대부분의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근간을 바꾸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번 판결은 대규모 공공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고 역사가 이를 기록하고 심판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환경 소송은 그 영향이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사 중일 때는 공사중지 신청 등이 기각되는 경우가 많다. 새만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후에는 예상되었던 피해가 어김없이 나타나 사후대책을 마련하곤 한다. 새만금, 시화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이 반대하는 가운데 강행되고 있는 4대강사업도 이번 일본 법원의 판결을 교훈삼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일본 후쿠오카고등법원의 현명한 판결과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모든 분들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이번 판결이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이루는 큰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은 일본 농림수산성이 수해 등의 방지와 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1989년에 착공해 약 7km의 방조제를 막아 이사하야만의 3,550ha 간척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2,533억엔으로, 2007년에 완공했다. 갯벌면적 672ha가경작지가로 바뀌어 2008년 4월부터 영농이 시작되었다. 새만금사업의 모델이 된 사업으로 일본의 새만금사업으로 국내에 알려졌으며, 새만금 사업보다 일찍 시작된 주민들의 보존운동이 한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2010년 12월 9일(목) 한국습지NGO 네트워크 (KWNN) |
어설픈 세대론으로 모든 20대를 싸잡을 의도는 없지만, 대다수의 20대가 공유하는 문화적 환경이 지적 자극에 가장 예민한 시기를 온통 ‘점수 따는 기계’로 보낸 것으로 모자라 ‘스펙의 노예’가 되기를 강요당하는 정신적 감금 상태라는 것만은 분명하다.Simeon Talley는 유럽의 대학생들이 학비 인상에 반대하는 저항의 물결을 일으키는 데 반해 미국의 학생들은 왜 잠잠한가하고 묻는다. 그 글의 제목은 'Why Aren't US Students Rioting Over Crazy Tuition Hikes Like College Kids in Europe?' 이 질문을 'Why Aren't Korean Students Rioting Over Crazy Tuition Hikes Like College Kids in Europe?'라고 바꾸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눈에 띄는 대목.
Nina Power, one of the student protestors, wrote in The Guardian that “It was a protest against the narrowing of horizons; a protest against Lib Dem hypocrisy; a protest against the increasingly utilitarian approach to human life that sees degrees as nothing but "investments" by individuals, and denies any link between education and the broader social good.”
☎ 손석희 / 진행 :이른바 복지포퓰리즘 논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된 그런 느낌입니다. 복지 이 화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생애주기별 복지를 주장하고 나오면서 이미 이제 불이 붙은 상황이긴 한데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연설을 통해서 이른바 복지포퓰리즘을 또 경계했습니다. 내년에 있을 대선에선 역시 복지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죠. 민주노동당의 이정희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이 복지논쟁을 보는 입장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여보세요!
☎ 이정희 / 민주노동당 대표 :먼저 지금 OECD 국가 평균으로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비중이 19.8%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2010년 국가경쟁력 보고서 기획재정부가 발간한데 따르면 우리는 7.5%로 30개 나라 가운데 29위입니다. 절대치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안 없이 재정위기가 올 수 있다, 이렇게 이 말씀부터 하시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는 좀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싶고요. 중간치도 못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국가재정위기 문제가 국가부채 증가율이 지금 이명박 정부 들어서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된 원인이 복지지출이 이전 정부에 비해서 늘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연평균 10% 수준에서 연평균 지금 6%수준으로 낮추겠다고 하는 건데요. 그것보다는 대규모 감세, 또 4대강 예산, 이런 지출비용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이유가 큽니다. 세 번째는 대통령께서는 국가가 무조건 시혜를 베풀고 환심을 사려는 포퓰리즘이다,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시각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라는 것은 복지가 국가로부터 국민에게 주어진 시혜다, 이렇게 보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권리이고 국가는 이것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 이렇게 인권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거든요. 국가의 의무를 하겠다는 게 이것이 어떤 영합주의로 갈 가능성 이렇게 볼 순 없는 것이고요. 보편적 복지 문제는 또 현실적 필요성이 매우 큽니다. 97년 이후에 13년이 지나면서 지금 양극화가 대단히 심각해졌고, 특히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 그리고 사회적인 어떤 변동 가능성 문제인 교육과 의료분야에서 매우 절박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0쪽짜리 작은 책 하나가 프랑스 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앵디녜 부!>(Indignez vous!). 우리말로 ‘분노하라’는 제목의 소책자다. 지은이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 대원으로 독일 나치에 맞섰던 스테판 에셀(Stéphane Hessel, 93)이다. 지난해 10월 초판 8000부가 출간된 이 책은 석달 새 무려 60만권이 팔려나갔고, 크리스마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새로 20만권을 증쇄했다고.
“분노할 이유를 발견하는 것은 귀중한 선물이며, 분노할 것에 분노할 때 당신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의 일부가 된다. 그 흐름이 우리를 더 많은 정의와 자유로 이끈다. 그 자유는 여우가 닭장 속에서나 맘껏 누리는 자유가 아니다.”
Just as he "cried out" against Nazism in the 1940s, he said, young people today should "cry out against the complicity between politicians and economic and financial powers" and "defend our democratic rights acquired over two centuries".A message of resistance
* "I would like everyone – everyone of us – to find his or her own reason to cry out. That is a precious gift. When something makes you want to cry out, as I cried out against Nazism, you become a militant, tough and committed. You become part of the great stream of history ... and this stream leads us towards more justice and more freedom but not the uncontrolled freedom of the fox in the hen-house."
* "It's true that reasons to cry out can seem less obvious today. The world appears too complex. But in this world, there are things we should not tolerate... I say to the young, look around you a little and you will find them. The worst of all attitudes is indifference..."
* "The productivist obsession of the West has plunged the world into a crisis which can only be resolved by a radical shift away from the 'ever more', in the world of finance but also in science and technology. It is high time that ethics, justice and a sustainable balance prevailed..."
자동차10년타기운동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이하 10년타기연합)은 4일 2천㏄급 YF쏘나타를 30∼65세까지 운전하는 사람이 쓰는 휘발유값(ℓ당 1천800원 가정)은 모두 1억4천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10년타기연합은 자체 자료에 따라 YF쏘나타로 자동변속으로 시내 주행을 할 때 평균 시내연비를 9㎞/ℓ로 보고 1년에 2만㎞(하루 평균 55㎞.교통안전공단 통계)를 주행한다는 조건 하에 이런 결과가 산출됐다고 설명했다.(중략)
또 현재와 같은 유류세 정책이 유지된다면 쏘나타 운전자가 평생 쓰는 휘발유값 중 절반 정도인 7천만원을 간접세로 내게 된다.
간접세 비중은 2007년 47.3%, 2008년 48.3%를 기록한 후 지난해 51.1%로 절반을 넘어섰다. 간접세 수입은 2007년 71조2964억원에서 올해는 84조4409억원으로 3년 만에 18.4%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직접세 수입은 같은 기간 79조5295억원에서 77조7188억원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는 2011년을 계기로 이들 정당 및 후보들에게 복지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과 노선의 차이가 보다 뚜렷해 질 수 있도록 다음의 각 분야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제안한다.
첫째, 적어도 일자리, 보육과 교육, 의료, 주거, 노후 등 국민 다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생 5대 불안"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이들 정책에는 정책 대상의 규모와 정책으로 인한 혜택의 크기가 분명해야 한다. 공허한 홍보성 정책으로는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정치인들은 우리네 가족의 일상적인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매달 과도한 고정 지출과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가계부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약속해야 한다. 매달 받는 월급이 오르지 않아도 보육비, 급식비, 각종 준비물 비용, 대학 등록금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를 수치로서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후략)
‘책 읽는 교도소 만들기’는 경기도가 지난 10월부터 의정부교도소에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실시하고 있는 독서진흥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수용자가 직접 도서를 선정, 잠자기 전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듯이 책을 녹음해 자녀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어린이를 자녀로 둔 여성 수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큰글세계문학전집은 글자 크기가 일반 책보다 2배 정도 큰 20.5포인트(A4 판형 기준)로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저시력자, 노인 등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한 쪽마다 음성변환 바코드인 ‘보이스 아이’가 인쇄돼 있어 리더기를 이용해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출판사와 저자들로부터 저작권 기부를 받아 민간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돼 시행에 들어갔지만 시각장애인들의 출판물에 대한 접근성은 아직까지 매우 열악하다. 큰글편집위원회 박성희 공동대표는 “우리나라에 30만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어르신, 저시력자, 난독증을 포함한 독서장애인이 전 국민의 20%에 달하는데도 이들을 위한 출판물은 2%도 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저무는 해의 가장 깊고 어두운 밤/ 촛불을 켜고/ 거친 세월의 한 토막과 작별하는/ 송년 시 낭송회”
책사회 송년 시 낭송회장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리고, 그 아래로는 크고 작은 초 십여 개가 불을 밝히고 섰다. 의자와 방석을 합친 138석 자리가 꽉 찼음은 물론 중앙과 좌우 통로에 앉고 선 이들이 다시 십수 명이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책사회 시 낭송회가 어느덧 인기 송년 이벤트로 자리잡았음을 알게 했다.
We knew the revolution wouldn’t be televised, but many of us really hoped it might be on the Internet. Now we know these hopes were false. There was no Internet Revolution and there will be no Internet Revolution. We will stumble on in more or less exactly the way we did before massive computer networks infiltrated our daily lives ... (후략)
I spend time on this topic in my next book, Public Parts (when I can concentrate on writing it -- that is, when I'm not blogging and tweeting as I am right now): Technology brings change; change brings fear and retrenchment. Gutenberg scholar Elizabeth Eisenstein reminds us that for 50 years after the invention of the press, we continued to put old wine in this new cask, replicating scribal fonts, content, and models. That's what's happening now: We are trying to fit our old world into the new one that is emerging. We're assuming the old way is the right way. (중략) So is this new generation distracted or advanced? How can they best learn? How can they teach? What tools can we use today besides books? What new opportunities do all their tools present? That's what educators should be asking. That's the discussion I'd like to see the Times start.
Tout au long de l’année, des livres (histoire, correspondances, albums, hommages à de grands auteurs) marqueront l’anniversaire ainsi que des expositions, dont la plus importante s’ouvrira en mars à 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des lectures et des spectacles à l’Odéon et au Vieux-Colombier. Un documentaire de William Karel, Gallimard, le roi Lire, est aussi programmé le 21 mars sur Arte. Le centenaire de l’éditeur sera également fêté dans de nombreux salons, en France et à l’étranger, chez des libraires, et même dans la station de métro Saint-Germain-des-Prés.
사람들은 지식과 영감, 그리고 감동을 느끼기 위해 굳이 물리적 인프라를 중시하지 않는다. 결국 지식과 감동 자체가 중요할 수밖에 없으며, 특별한 경험을 위해 돈을 지불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대학 졸업장 이상의 가치를 갖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언제나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아 새로운 창조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미 TED는 이런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결국 수백 년 전통을 가진 대학이라는 상아탑의 궁극적인 목적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가능하면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지식과 감동을 많이 퍼뜨리는 것이 아니던가?
종편은 올 연말에 첫방송을 시작하겠지만 종편의 사활은 다음 정권의 수중에 달려있다. 방송법에 정해진대로 엄정한 경영 평가를 하면 부실 종편을 합법적으로 퇴출시킬 수 있다. 또한 다음 정권이 종편에 대해 불편한 심기만 노출해도 광고는 뚝 끊어질 것이다. 종편이 망하면 종편에 투자한 신문도 함께 망하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최문순 의원의 시각
이제 4개의 종합편성채널이 출현함으로써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케이블․위성방송․DMB․IPTV 등 뉴미디어, 신문과 인터넷을 포함하여 동일한 광고시장을 나누어 먹는 모든 미디어 간에 치열한 생존경쟁, 광고쟁탈전이 일어날 것이며, 광고확보의 우선요건인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저질․선정적․폭력적 프로그램 편성으로 저급한 안방방송문화를 만들 것임이 분명하다.
조중동매 종편의 폭스TV화, 또는 국가 전체의 베를루스코니 치하 이탈리아화를 막기 위한 국민적 노력 필요고승우 미디어오늘 전문위원의 시각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다. 장차 등장할 조중동 방송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반(反)언론의 길을 걸으면서 악취를 풍겨온 이들 신문의 방송도 역시 악취를 풍기는 방송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근거 없는 악담이 아니다. 조중동이 지난 십여 년 동안 언론을 빙자해 저지른 폐해와 그들의 속성을 되돌아 볼 때 나오는 피할 수 없는 외가닥 추정이다. 한국 언론사를 더럽힌 이들 신문 같지 않은 신문이 방송에 진출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름끼치는 일이다. 조중동 방송은 그 신문이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 범죄행각을 저지를, 결코 태어나서는 안 될 추악한 존재다.*사진 출처: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