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20대'는 지난 10년 간의 출판문화의 변화를 나타내는 키워드 10가지 가운데 하나였다. 변정수는 '사라진 20대'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어설픈 세대론으로 모든 20대를 싸잡을 의도는 없지만, 대다수의 20대가 공유하는 문화적 환경이 지적 자극에 가장 예민한 시기를 온통 ‘점수 따는 기계’로 보낸 것으로 모자라 ‘스펙의 노예’가 되기를 강요당하는 정신적 감금 상태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Simeon Talley는 유럽의 대학생들이 학비 인상에 반대하는 저항의 물결을 일으키는 데 반해 미국의 학생들은 왜 잠잠한가하고 묻는다. 그 글의 제목은
'Why Aren't US Students Rioting Over Crazy Tuition Hikes Like College Kids in Europe?' 이 질문을 'Why Aren't Korean Students Rioting Over Crazy Tuition Hikes Like College Kids in Europe?'라고 바꾸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눈에 띄는 대목.
Nina Power, one of the student protestors, wrote in The Guardian that “It was a protest against the narrowing of horizons; a protest against Lib Dem hypocrisy; a protest against the increasingly utilitarian approach to human life that sees degrees as nothing but "investments" by individuals, and denies any link between education and the broader social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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