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반대세력 vs 찬성세력
PAGE2011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코너는 기조강연2 ‘대담 전자책 반대세력 vs 찬성세력!(激論 電子書籍の抵抗勢力 vs. 推進勢力!)’ 은 의도적으로 다소 만담스러운 기조연설이지만 토론의 열기는 진지하게 고조되었다. 일본 컨퍼런스에서 기립박수를 한 예는 없었지만 이에 가까운 열기임에 틀림없었다.
반대파 대표 나카니시인쇄㈜ 나카니시 히데아키(中西 秀彦) 전무이사와 찬성파 대표는 도쿄전기대학출판국(東京電機大学出版局) 우에무라 야시오(植村八潮) 국장이 패널로 참가하여, 훌륭한 연기력으로 대립의 축을 명확히 표현했다. 두 패널 모두 ‘인쇄는 축소되고 있다’, ‘전자책의 메인플레이어는 비인쇄 업계에서 하고 있다’ ‘인쇄업계가 변화하기는 어렵겠지만 변화가 불가피하다’라는 공통 의식을 가지고 이러한 전제에서 논의를 주고받았다.
“출판사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자책 비즈니스는 어렵겠지만 파트너를 바꾼다면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는 것이 우에무라씨의 논점으로, 일본 유명 소설가 무라카미 류(村上 龍)의 작품 ‘노래하는 고래’를 예로 들어 이러한 서적이 디지털 퍼블리싱에서는 음악 관계자에 의해 컨텐츠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대파인 나카니시씨는 “출판사의 기술적인 부분은 인쇄업계가 도맡고 있다”며 “인쇄업을 쉽게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인쇄업계는 디지털 컨텐츠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출판업과 인쇄업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며 두 업계 모두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나카니시씨는 전자책을 저항하여 조금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전자책 기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植村八潮「電子書籍端末で「本」と「印刷」はどう変わる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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