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복기 기자는 한겨레 신문의 건강과 공동체 담당 기자다. 매주 화요일 16면 생활2.0에 우리나라 방방곡곡 건강과 공동체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퍼올리는 이다. 한겨레 신문과 함께 '희망의 작은도서관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할 때 내 짝꿍이 되었던 이다. 꽤 오래 전부터 NGO 활동가로 살면서 뭉쳐져 있는 간사들의 몸과 마음을 짧은 시간이나마 풀어주면 좋겠다고 권 기자가 말했었는데, 일전에 통화하면서 시간 약속을 잡아 월요일 간사회의 이후의 짧은 시간을 내어 권 기자의 체조법을 배우고 소중한 강의를 들었다. 강의 제목은 '권복기 기자의 몸과 마음의 건강'.
*간사들이 '권복기 기자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반기는 글씨를 현관이 써붙였다. 사진: 안찬수
그이의 생각에 따르면 공동체보다 건강이라는 말이 더 크게 사람들을 감싼다고 한다. 몸이 병들고, 마음이 병든 것은 우리의 사람살이가 병들었기 때문이다. 이 병을 치유를 해야 한다.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그런 질문들이 권 기자의 기사 속에 녹아들어가 있다. 문명사회에 찌들어가는 현대인들의 병이 어떤 원인으로 말미암은 것인가를 탐구해보면, 그것은 결국 사람의 문제이고 사회의 문제다.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법일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본적인 치유법이 된다는 것일 터이다.
*권복기 기자와 간사님들. 사진: 안찬수
권 기자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 건강, 숨, 잠, 마음"을 다스리려 함을 이야기해주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병이 나고, 낫는다고 말하였다. 여러 가지 취재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사례나 면역학+신경학+심리학이 하나로 통합되는 최근 서양 의학의 변화도 곁들이면서 마음의 건강이 몸의 건강에 직결된다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었다.
바쁘게 또 다른 취재처로 이동하기 위해 사무처를 나가면서, 권 기자가 간사들에게 한 마디. "미소를 지으세요! 미소를 지으면 얼굴 근육이 다 풀어져요. "
지난 해부터 권복기 기자가 주도하여 한겨레자연건강학교를 열고 있는데 사람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권복기 기자의 건강한 세상 누리집: http://community.hani.co.kr/
권복기 기자의 자연건강학교 블로그: http://blog.hani.co.kr/health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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