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7일 목요일

출판콘텐츠의 디지털화

일본에서 출판 매출은 1996년을 정점으로 장기하락의 경향에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일본 출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잡지의 판매 부진은 아주 심각한 상태다. 그래서 미디어로서의 잡지가 끝장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도 생겨나고 있다.

 

유아사 토시히코(湯浅俊彦, 슈쿠가와가쿠인대학 특임준교수, 도서관정보학, 미디어론 전공)의 짤막한 글을 읽었다.

 

일본의 <출판연감2009>에 따르면 2008년 잡지 판매총액 1조 1,731억엔으로 전년대비 4.1%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1996년의 1조 5,984억엔보다 4,252억엔이 감소한 것이라 한다. 또한 반품율도 36.3%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부진과 함께 유통비용의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유아사 토시히코는 잡지에 대한 독자 수요의 감소와 함께 인터넷에 의한 정보환경의 변화를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독자들은 각양각색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분석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내용이다. 인터넷의 영향으로 종이매체의 각종 미디어 산업이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어느 한 나라의 현상이 아니지 않은가. 문제는 출판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데 대해, 어떤 지향을 갖고 어떻게 판단하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유아사 토시히코는 '글을 쓰는 사람의 육성과 저널리즘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하고 있다. 이것도 하나의 판단기준일 것이다.

 

                                       -유아사 토시히코

                                       *사진출처: http://www.shukugawa-c.ac.jp

출판콘텐츠의 디지털화는 '도서'와 '잡지'의 구별을 모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신문'과 '잡지' 혹은 '인터넷 정보원'과 '잡지'라는 미디어의 울타리를 제거하고 있다. 그러나 편집과정을 거친 출판콘텐츠로서의 잡지 미디어는 글을 쓰는 사람의 육성과 저널리즘으로서의 역할이라는 중요한 기능을 완수해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학술정보유통에서 전자저널만이 아니라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형태의 다양한 잡지가 디지털잡지로 이행한다면 지금까지의 출판유통 시스템뿐만 아니라 도서관에도 커다른 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

 

出版コンテンツのデジタル化は「書籍」と「雑誌」の区別をあいまいにしただけではなく、「新聞」と「雑誌」、あるいは「インターネット情報源」と「雑誌」というメディアの垣根を取り払いつつある。しかし、編集過程を経た出版コンテンツとしての雑誌メディアは書き手の育成やジャーナリズムとしての役割という重要な機能を果たしてきたことを忘れてはならない。また学術情報流通における電子ジャーナルだけでなく、書店店頭で販売されているタイプの様々な雑誌がデジタル雑誌へ移行するとすれば、これまでの出版流通システムはもちろんのことながら、図書館にも大きな影響を与えるに違いないのである。

夙川学院短期大学:湯浅俊彦(ゆあさ としひこ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웹에서 만화보기
    망가폭스 http://www.mangafox.com/ 영어로 제공하는 사이트지만 일본만화와 함께 한국만화들도 보이는군요. 나름 뿌듯합니다. ^^ 아마도 개인이 올려서 공유하는 방식이 아닌가 싶네요. (같은 만화가 다른 제목으로 몇개씩 올라와 있는걸 보니.. 아마도..) 원래 영어권 무료 만화 사이트로 유명한건 Onemanga http://www.onemanga.com/ 이쪽이라는데.. 계속 메인터넌스중이라는 글만 보이는군요. (아이폰 어플 -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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