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씨가 아주 신랄한 글을 썼다. 제목은 "이것은 미친 짓이다" 구사하는 어휘들도 더할나위없이 매섭고, 따갑고, 격하다. 하지만 지방축제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4대강에 대한 지방정부나 관계자들의 이중잣대와 관련해서 읽어볼 만한 비평이다.
지방축제는 지방축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프로그램의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지방의 고유성을 기초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여하히 시민대중의 문화적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가가 목적이고 관건이다. 무엇보다도 축제란 공동체적 삶과 정서가 의미 있게 채워졌을 때라야 비로소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독창성 없는 축제란 일회성 난장에 불과한 것이고 특히 초대형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그 병폐가 반드시 국가적 낭비와 큰 손실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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