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이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연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서 송년홍 신부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것이라며 세 가지 질문을 전했다.
송 신부는 "국민의 정당하고 건전한 비판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1조와 민주주의 원리에 입각한 것임에도 모르는 척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두 번째로 "국민은 대통령이라고 해서 비판을 면제받을 특권을 준 적이 없다"며 "주권자는 국민이고 대통령은 공복인데 이런 사실을 왜 외면하려 하느냐"고 말했다
세 번째로 송 신부는 "국민의 저항과 비판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의 지도역량과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신부는 시국미사를 연 배경에 대해 "사퇴, 또는 하야, 퇴진이라는 말이 간간히 나오고 있었지만 대통령의 회개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마음 속에만 외치는 말이었다"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수뇌부가 방해하는 상황을 보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진실은 알려져야 하고 거짓은 밝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신부는 "사퇴 요구는 대통령의 진정한 행동을 보자는 것이다"며 "사퇴 요구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전주교구, 영남과 호남 등 다른 교구뿐 아니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나승구 대표 신부도 참여했다.
나 신부는 "성령의 바람이 군산 수송동으로부터 시작해서 신나게 몰아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에 열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총회에서 정할 것으로 알려진 입장에 대한 힌트를 준 것으로 보인다.
한 시간에 걸친 미사를 마친 뒤 신부와 신도들은 군산시내 롯데마트 앞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688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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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사제단 시국미사…대통령 사퇴 촉구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책임져라"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각 종교계의 시국미사는 여러번 있었지만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3.11.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주교구 사제단은 22일 저녁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사제·평신도·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 촉구’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미사를 집전한 송년홍 신부(수송성당 주임 신부)는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이 시대는 불법과 부정과 거짓의 시대로 확연하게 드러난 진리를 거짓으로 숨기고 많은 증거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불법과 부정을 국가 안보라는 이름으로 교모하게 은폐하려고 하려는 세상"이라며 "지금의 현실을 가만히 앉아서 볼 수만은 없어 하느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정의의 사도로서 국가의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게 됐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각 종교계의 시국미사는 여러번 있었지만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13.11.2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천주교 전주교구 사제 38명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제단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8대 대선 때 국정원 직원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조직적으로 지금의 대통령에게 유리한 댓글을 올렸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이것도 모자라 국방부의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국정원의 심리전 지침을 받아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며 "대선은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불법 부정선거입이 명확해진 만큼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의 총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사제단은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진실을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은 미사를 마친 후 롯데마트 군산점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전주·익산·정읍 등 지역순회 시국미사를 잇따라 열어 대통령 사퇴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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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 해…우리 시국미사가 시발점 되길”
전주교구사제단 대표 송년홍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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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사제단 대표 송년홍 신부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선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의 대표인 송년홍(46) 군산 수송동성당 주임신부는 22일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그동안 기다려왔는데, 더는 주저할 수 없었다”며 ‘사퇴 요구’를 결정한 배경을 말했다. 송 신부는 “오늘 시국미사가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태도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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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불법 대선 개입' 규탄 미사(종합)
- 천주교 사제들 '불법 대선개입' 대통령 사퇴 촉구
-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2013.11.22sollenso@yna.co.kr
문규현 신부 등 400여명 참석…朴대통령 사퇴 촉구
보수단체 "사제단, 좌파·종북적 분열책동 중단해야"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사제들이 불법 대선 개입을 문제 삼아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규현 신부 등 전주교구 사제들은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 천주교 사제들 '불법 대선개입' 대통령 사퇴 촉구
-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문규현 신부 등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11.22 sollenso@yna.co.kr
사제들은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 8,14-15)"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므로 사퇴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청와대 뒤에 앉아서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하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사제들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거리의 천주교 사제들
-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한 뒤 인근 대형마트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3.11.22 sollenso@yna.co.kr
박창신 원로신부는 강론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하며 책임있는 박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들은 1시간 20분가량의 미사를 마친 뒤 900여m 떨어진 인근 대형마트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이 미사에 대해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성명을 내고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의식화된 일부 사제들이 만든 임의단체로 국책사업들에 반대하면서 좌파적 정치 선동과 종북 행각으로 교회와 국민을 분열시켜온 망국적 집단"이라며 힐난했다.
-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 (군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2013.11.22sollenso@yna.co.kr
이어 "사제단 사제들은 좌파·종북적 분열 책동을 중단하든가 사제복을 벗고 정치에 나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주교 전주교구 신부와 신자 800여명은 지난 8월말 전주 중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비판했다. 사제들은 진실 규명과 책임자 사과를 원했으나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번에 사퇴 촉구 미사를 열게 됐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3/11/22/0903000000AKR201311221976000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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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 봉헌...“부정선거 좌시하면 영원히 정권교체 없다”
김주형 기자 kjh@vop.co.kr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이 22일 오후 전북 군산 수성동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시국미사를 올리고 있다.ⓒ민중의소리
전주교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개입이 서서히 밝혀지던 지난 6월 이후 사제단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등이 있어 왔지만 공개적으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는 처음이었다.
전주교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22일 오후 7시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사제단은 지난 11일 수송동 성당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국정원과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과 관련해 국민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결정해 이날 시국미사는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나승구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를 비롯해 이영선 광주대교구 사제단 대표신부와 수원교구, 안동교구, 마산교구 등 전국에서 모인 사제들이 시국미사를 함께 봉헌했으며, 언론도 이날 미사를 집중 취재했다.
강론에 나선 박창신 신부는 “이땅에 정의도, 희망도 없다. 이런 현실에서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기도가 돼야 한다. 그리고 나라 전지역에 퍼지는 기도가 돼야 한다”면서 이날 시국미사의 의미를 밝히고 “또 이 기도가 우리가 사는 현실 안에서, 말하자면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부정선거가 있었고,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유신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 남과 북이 갈라져 적이 되어 사는 현실에 대한 간절한 기도가 돼야 한다”고 강론을 시작했다.
박창신 신부는 “정당성을 잃은 권력은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는다. 정당성을 잃은 자본도 마찬가지다. 정당성을 잃은 권력과 자본은 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인권을 침해하고 억압된 세상으로 만들어간다”고 꼬집으면서 예수님의 표현을 빌어 “이 시대의 징표를 알아라. 오늘날의 신앙이 만약 이 시대의 징표를 말했다면 그 사회는 건전해졌을 것”이라며 종교의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박 신부는 ‘시대의 징표’를 ‘ 종북몰이’와 노동자, 농민이 핍박받고 있는 것에서 찾았다. 박 신부는 “기업이 산업화하려 하면서 임금을 적게 주고, 비정규직을 만들고, 농산물 값을 적게 준다. 그러면서 열배 이득을 남긴다. 그래서 농산물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며 “산업화를 위해 바친 노동자, 농민의 권리를 위한 정치를 하면 ‘빨갱이’라 한다. ‘좌빨’이라 하고 ‘종북’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주의자’가 적이냐? 노동자, 농민이 적이냐? 종북주의자로 낙인 찍으면, 김대중도 낙인 찍힌다. 이걸 대선 때 써먹는다. 이런 사건이 많다”면서 “서민의 삶을 정치가 보호해줘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장악한 골목상권을 지적하며 “그걸 막아주지 못하면 서민들은 다 죽는다”고 외쳤다. 또한 박정희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삼강 아이스크림을 인가해서 동네 아이스크림 공장이 모두 망했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박 신부는 “정권교체 굉장히 중요하다. 부정선거 이번에 제대로 대처 못하면 정권교체 영원히 없다. 이번 부정선거 엄청난 문제다”라며 “재임 때 국가기관에서 대선에 개입하도록 한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이용한 박근혜는 퇴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주교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22일 오후 7시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사제단은 지난 11일 수송동 성당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국정원과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과 관련해 국민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결정해 이날 시국미사는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나승구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신부를 비롯해 이영선 광주대교구 사제단 대표신부와 수원교구, 안동교구, 마산교구 등 전국에서 모인 사제들이 시국미사를 함께 봉헌했으며, 언론도 이날 미사를 집중 취재했다.
강론에 나선 박창신 신부는 “이땅에 정의도, 희망도 없다. 이런 현실에서 혼자 하는 기도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기도가 돼야 한다. 그리고 나라 전지역에 퍼지는 기도가 돼야 한다”면서 이날 시국미사의 의미를 밝히고 “또 이 기도가 우리가 사는 현실 안에서, 말하자면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부정선거가 있었고,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유신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 남과 북이 갈라져 적이 되어 사는 현실에 대한 간절한 기도가 돼야 한다”고 강론을 시작했다.
박창신 신부는 “정당성을 잃은 권력은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는다. 정당성을 잃은 자본도 마찬가지다. 정당성을 잃은 권력과 자본은 많은 사람들의 생활과 인권을 침해하고 억압된 세상으로 만들어간다”고 꼬집으면서 예수님의 표현을 빌어 “이 시대의 징표를 알아라. 오늘날의 신앙이 만약 이 시대의 징표를 말했다면 그 사회는 건전해졌을 것”이라며 종교의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박 신부는 ‘시대의 징표’를 ‘ 종북몰이’와 노동자, 농민이 핍박받고 있는 것에서 찾았다. 박 신부는 “기업이 산업화하려 하면서 임금을 적게 주고, 비정규직을 만들고, 농산물 값을 적게 준다. 그러면서 열배 이득을 남긴다. 그래서 농산물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며 “산업화를 위해 바친 노동자, 농민의 권리를 위한 정치를 하면 ‘빨갱이’라 한다. ‘좌빨’이라 하고 ‘종북’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북주의자’가 적이냐? 노동자, 농민이 적이냐? 종북주의자로 낙인 찍으면, 김대중도 낙인 찍힌다. 이걸 대선 때 써먹는다. 이런 사건이 많다”면서 “서민의 삶을 정치가 보호해줘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장악한 골목상권을 지적하며 “그걸 막아주지 못하면 서민들은 다 죽는다”고 외쳤다. 또한 박정희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삼강 아이스크림을 인가해서 동네 아이스크림 공장이 모두 망했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
박 신부는 “정권교체 굉장히 중요하다. 부정선거 이번에 제대로 대처 못하면 정권교체 영원히 없다. 이번 부정선거 엄청난 문제다”라며 “재임 때 국가기관에서 대선에 개입하도록 한 이명박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 그리고 그걸 이용한 박근혜는 퇴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시국미사 마지막 순서로 ‘불법부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며’라는 제목으로 성명서가 발표됐다.
성명서에서는 “이(국가기관 대선개입)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청와대 뒤에 앉아서,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하지도 않았다”면서 “오히려 지금까지도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서 발뺌을 하면서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진실을 규명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대통령을 전면 비판했다.
나아가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 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복음 8장 14절~15절)”며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꼬집었다.
끝으로 “따라서 진실을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힌 뒤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총책임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진상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 △모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의 사퇴 표명을 촉구했다.
이날 시국미사를 마친 사제단과 신도, 시민 3백여명은 수성동 성당에서 롯데마트까지 약 900m를 거리행진하며 ‘대통령 사퇴’ 등을 촉구했으며, 롯데마트 앞 인도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태를 규탄했다.
한편, 천주교에서는 지난 7월 5일 부산교구를 시작으로 평신도, 수도자, 15개 교구 사제들이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에 항의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시국미사를 이어갔다.
또 8월 26일 전북 전주 중앙성당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한 시국미사가 열렸으며, 전주교구 신부 200여 명이 가운데 152명이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성명서에서는 “이(국가기관 대선개입)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청와대 뒤에 앉아서,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하지도 않았다”면서 “오히려 지금까지도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서 발뺌을 하면서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진실을 규명하거나 사과하는 모습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대통령을 전면 비판했다.
나아가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 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복음 8장 14절~15절)”며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꼬집었다.
끝으로 “따라서 진실을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힌 뒤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총책임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진상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 △모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의 사퇴 표명을 촉구했다.
이날 시국미사를 마친 사제단과 신도, 시민 3백여명은 수성동 성당에서 롯데마트까지 약 900m를 거리행진하며 ‘대통령 사퇴’ 등을 촉구했으며, 롯데마트 앞 인도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태를 규탄했다.
한편, 천주교에서는 지난 7월 5일 부산교구를 시작으로 평신도, 수도자, 15개 교구 사제들이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에 항의하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과 시국미사를 이어갔다.
또 8월 26일 전북 전주 중앙성당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한 시국미사가 열렸으며, 전주교구 신부 200여 명이 가운데 152명이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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