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자료구입 예산 확대와 출판문화
Expansion of Library Purchase Budget and Publication Culture
図書館の資料購入予算の拡大と出版文化
1.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023년 4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공동주최로 마련한 '도서관 자료 구입비 증액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자료구입비가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해 부족하고, 특히 신간도서의 장서 비율이 떨어짐을 알게 됐다"며 "내년 예산에 도서구입비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 <도서관 자료구입비 적정성 산출 및 증액 방안 연구>(책임연구원 백원근, 공동연구원 표순희 라휘문 전정미, 자문위원 김기영 김세훈 송경진 신두섭 심효정 정광렬)의 주요 내용 ①최근 5년간 자료구입비는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7년 9.9%에서 2021년 8.9%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한국도서관기준>(2013)의 1/3 수준임. ②해외 주요 5개국(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일본)의 사례 연구를 통해 대부분 자료구입비 비율이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예산 대비 자료구입비 비중은 미국 10.5%, 호주 10.4%, 독일 10.1%, 일본 18.7% 수준. 한국은 8.9%(2021년) ③2021년 공공도서관 1관당 평균 7093권을 구입한 것은 출협 납본 통계 신간의 11%에 불과하며 이를 20%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3. 이에 대한 토론에서. ①이승우 실장(도서출판 길)은 학술도서의 발행부수가 1000권 이하로 떨어진 현실에서 1200개가 넘는 공공도서관이 양서를 구입하는 것은 출판계와 지식문화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역설했다. ②김기영 교수(연세대)는 자료구입비 증액을 위해서는 이를 통해 이득을 얻는 여러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작은 출판사나 창작자 등도 참여해야 함을 주장했다. ③오지은 서울도서관 관장의 토론. 요구론(사용자들의 희망도서를 사는 것)과 가치론(가치 있는 책을 사는 것) 사이의 충돌 속에서 자료구입비의 증액이 과연 가치 있는 책을 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인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서관 자료구입비 적정성 산출 및 증액 방안 연구>(2023.3.9, 대한출판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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