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프랑스의 노 작가가 쓴 아이들과 책에 관한 저서 후반부에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세계인으로 태어난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 세계인들은 한 나라의 국민이 되기 시작한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여, 우리는 국민 이전의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존중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이나 초등학교를 설계하는 건축가들, 공무원들, 교사들 등 우리 어른들에게.
-정기용, <기적의도서관>(현실문화, 2010.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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