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플로리다 주 와일더니스 코스트 공공도서관의 시스템 사서인 폴 클라크 씨(39세)가 지난 화요일 도서관 예산 지원에 대해 플로리다 상원 홀 앞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사진은 스코트 키일러(SCOTT KEELER)가 찍은 것임.
금융 위기의 여파로 예산 삭감의 압력을 받아온, 미국 도서관계에 영웅 탄생이라고 해야 할 일이 생겨났습니다. 그 '영웅'은 다름 아닌 '도서관 가이(The Library Guy)'라고 일컬어지는 폴 클라크(Paul Clark) 씨.
39살의 나이인 폴 클라크 씨는 플로리다 주 와일더니스 코스트 공공도서관의 시스템 사서(systems librarian for the Wilderness Coast Public Libraries)입니다. 클라크 씨는 도서관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무슨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플로리다 주 의회로 달려가 1인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6주 동안 1일 12시간 17일간 "도서관을 구하라(Save our libraries)"라는 피켓을 들고 국회의사당 홀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 상원의원들을 만나며 도서관 지원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마침내 2010년 4월 26일 자정(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도서관협회(FLA, Florida Library Association) 입법위원회 의장 찰리 파커(Charlie Parker)는, 한 상원의원이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인 2,120만 달러의 도서관 예산을 제안한 것을 의회가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폴 클라크 씨는 이 소식을 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씌어진 피켓을 들고 다시 의사당 홀에 섰습니다.
<탐파베이닷컴> 2010년 4월 28일자(현지 시간)은 '도서관 가이는 한 사람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Library Guy shows how one man can make a difference in Tallahassee)"라는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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