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7일 금요일

'인터넷 아카이브'의 새로운 프로젝트

*사진설명: 2010년 5월 3일 샌프란시스코. '인터넷 아카이브'의 브류스터 칼이 스캐너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인터넷 아카이브'는 여러 재단과 도서관, 기업과 정부의 재원을 이용하여 수천 권의 책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들 전자화된 도서자료들은 시각장애인이나 딕스렉시아, 그리고 그 외의 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것이다. 사진은 AP 통신사의 사진으로 제프 치우(Jeff Chiu)가 찍은 것이다.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워싱턴포스트> 2010년 5월 6일(현지시간)의 기사 '시각장애인과 딕스렉시아를 앓고 있는 사람을 위한 백만권의 책 프로젝트'라는 기사에 따르면 이 비영리단체가 그 동안 전자책으로 축적해온 백만 권의 책을 접근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 자료에는 19세기의 소설과 현대 소설은 물론이고 기술 관련 서적이나 연구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비영리단체의 설립자는 브류스터 칼(Brewster Kahle). 그 동안 재원은 여러 재단과 도서관, 기업과 정부로부터 마련했다고 한다. 그는 지속적으로 도서 목록을 늘려가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들은 현대 소설과 교육용 도서 등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다. 누군가 우리 아카이브에 책을 기증하면 우리는 그 책을 전자화하여 목록에 추가할 것이다."  현재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의 대부분은 비싸다. 그리고 종종 축약된다. 그리고 시각적인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형태(포맷)도 아니다.  

 

전국시각장애인연합(National Federation of the Blind)의 대표인 마크 모러(Marc Maurer)는 시각장애인에게 수많은 도서에 접근 가능하다는 것은 하나의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수많은 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모러 씨는 자신이 대학생이었을 때에는 점자도서관이나 오디오도서관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책을 읽어줄 사람을 고용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그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취했어야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인터넷 아카이브'에 의해 추진된 이 같은 일은 이제 많은 사람들을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시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visually impaired) 사람들에게 접근 가능한 상태에 있는 전자책은 인쇄된 책의 5%에 불과하다. 그리고 점자도서관에서 만들어지는 책도 아주 소수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딕스렉시아 벤 포스(Ben Foss)는 수많은 책에 접근 가능하게 된 사실을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백만 개 이상의 램프가 설치된 것과 비교했다.

 

'인터넷 아카이브'가 스캔한 전자책은 이 단체의 누리집을 통해 시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롭게 제공될 것이다. 브류스터 칼은, 법률적으로 도서관은 장애인(people with disabilities)에게는 도서를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아카이브'는 저작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활자료센터(Independent Living Resource Center San Francisco)의 직원인 제시 로렌츠(Jessie Lorenz)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녀는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 자료에는 쟁점이 되는 문제와 관련한논쟁적 혹은 신랄한 어조의 자료는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자료에 대한 선택권은 기관이나 서비스 단체가 어떤 책을 선택하여 스캔하느냐에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인쇄매체와 연관된 장애를 지닌 개인들에게는 이번 일은 정말 획기적인 일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말미암아 저와 같은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하기만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거의 초역 수준의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완전한 번역은 아니니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열린도서관'(Open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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