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미드(G.H.Mead)의 자아 이론의 중심 개념 중 하나. 사람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가치와 문화에 따라 행동하는데, 이때 자아에 반영된 일반적인 타인의 모습을 '일반화된 타자'(generalized other)라고 한다. 미드의 자아에 대한 개념적 틀 속에는 '주체로서의 나(I)'와 '객체, 혹은 대상으로서의 나(Me)'라는 두 가지 자아가 있다. '주체로서의 나'는 개인적 신념과 충동에 의해서만 행동하는 자아이다. 반면 '대상으로서의 나'는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의 요구를 대표하는 자아이다. '일반화된 타자'는 '대상으로서의 나'에 해당되는 것이다. 문화권에 따라 이 두 가지 '나' 사이의 균형이 다른데, 서양에서는 '주체로서의 나'가 강하고 동양에서는 '대상으로서의 나'가 강하다.
--EBS <동과 서> 제작팀, 김명진 지음.<동과 서>, 예담, 2008년, 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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