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북스타트와 제천기적의도서관과 북스타트코리아가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의 북스타트는 올해로 만 6년이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2번째로 북스타트를 도입한 제천은 5년여 동안 아가들을 그림책으로 함께 키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25개의 ‘북스타트 공동육아 동아리’는 제천의 자랑입니다.
북스타트의 사회적 육아 지원은 제천을 아기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고 아기를 안고 도서관에 들어서는 아빠, 책을 읽어주면 밝은 미소로 응답하는 아가의 얼굴이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지자체도 날로 늘고 활동가들의 활동내용도 점점 깊어지는 북스타트 운동, 전국의 활동가와 제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서로 힘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북스타트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삼천여 명의 북스타트 활동가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스타트 활동 자료와 정보를 나누고 서로 힘내도록 독려하는 한 바탕의 축제입니다.
북스타트 도입 절차에서부터 운영 방법, 자원활동가 활동 사례, 북스타트 책놀이 방법,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의 4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책놀이 시연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튿날 아침 열리는 ‘이야기 마당’에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다문화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연령 확장(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 북스타트)’을 안건으로 열띤 논의를 벌입니다.
일본 북스타트 대표인 시라이 테츠 씨는 직접 내한하여 일본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발표해 주기로 했고, 북스타트를 처음 시작한 영국에서는 북스타트 창안자인 웬디 쿨링 여사의 축하와 격려의 동영상을 보내와서 개막식 때 함께 볼 예정입니다.
‘어울림’을 주제로, ‘호랑이’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호랑이 분장도 하고 호랑이 노래도 부르며 격의 없이 어울릴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보물찾기’, ‘호랑이 페이스 페인팅’, ‘그림책방 놀이’도 있고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 신간 전시회도 열립니다.
판소리꾼 남상일 씨가 진행하는 개막행사에서는 제천기적의도서관의 ‘호랑이 담뱃대’ 자원활동가들이 전국의 ‘아가 어르는 노래’를 가르쳐 주고, 특히 제주도의 ‘아가 어르는 노래’는 제주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보여줍니다. 이튿날 폐막식에서는 대구의 북스타트 자원활동 할머니들이 준비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도서관 마당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을 끓여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입니다.
아가, 어린이, 청소년, 어른, 북스타트 후원자와 자원활동가, 도서관, 보건소, 기타 공공기관, 지자체, 작가, 출판사, 기업, 대학 등 북스타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제천 아가들의 밝은 성장을 응원하고 전국의 자원활동가들과 운영자들에게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청풍명월 가을 길목에서 뵙겠습니다.
제천북스타트, 제천기적의도서관, 북스타트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bookreader.or.kr)/북스타트코리아(bookstart.org)
(02-3675-8783~4/read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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