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소통’ 공동체 복원 독서로 주민화합 다지기 |
문화부, 지자체 특화 34개 프로그램 지원 |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역대표 독서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민 독서단체 등과 연대해 지역의 특화된 34개 독서프로그램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 독서프로그램과 차별화해 지역 주민들이 실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하는 ‘독서아카데미 강좌’도 아울러 운영된다.
먼저 서울 관악구의 ‘지식과 정보가 자유로운 도서관’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북스타트 운동부터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역의 독서 인재 양성을 위한 독서리더 교육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100권 책 읽기 독서운동’을 실시한다. 100권이라는 상징적인 독서 목표를 설정해 지역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독서 프로그램 운영으로 책을 통해 하나되는 지역 공동체를 이룬다는 취지다. 서대문구민은 물론 지역 내 직장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는 ‘책, 광진을 훔치다’라는 전 생애, 전 계층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태아기·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성인기·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독서회를 총 33회 마련했다.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독서 프로그램도 있다. 인천 남동구의 ‘청소년을 위한 울림의 BOOK소리’는 위기의 청소년들이 ‘치유 독서’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광주 남구는 한 권의 책을 돌려보며 행복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책 문화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 나눔,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마다 ‘가을학기 독서문화 아카데미’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1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서 오후 6시 50분 시작한다. 올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독서생태계 이해하기 강좌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12월 13일까지 강유원 박사의 ‘사상사적 전환기의 고전 읽기’를 진행한다. 평일 저녁 직장인 및 청소년들에게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에 진행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