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전자책의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는 듯싶다. 그런데 과연 경제계는 전자책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일까? 파이낸셜뉴스의 기사 한 꼭지를 인용해둔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출판 상위 10개사의 매출 집중도가 20%에 불과해 단말기 사업자와 협상에서 해외 업체들보다 열위"라고 지적했다. 출판사들이 싼 값에 단말기 업체에 공급, 시장 활성화에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음원 및 영상물 시장에서 나타났던 불법 복제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단말기 시장과 달리 콘텐츠 업체들의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손동환 연구원도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성장 여부는 결국 독서 인구에 달려 있다"며 "독서인구 자체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전자책 시장은 결국 출판사업을 대체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전자책 단말기는 에스키모가 냉장고를 구입하는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에스키모는 냉장고 구입도 하긴 합니다만...) 결국, 독서인구 증대라는 기반이 탄탄해야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상호 보완하면서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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