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도서산업 관련 비영리기관인 북넷캐나다(BookNet Canada, BNC)는 매년 겨울 캐나다 국민의 여가 활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캐나다 국민 75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여가 활용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 중 독서와 독서습관에 중점을 두어 몇 가지 사항을 질문하였다. 해당 질문은 도서관 이용률, 독서 선호 매체(전자책, 오디오북, 인쇄도서), 도서 찾기 및 도서 선정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작년에 독서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분류해 그들의 응답을 별도로 가려내어 캐나다 국민의 독서습관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
도서관 이용
작년에 한 번이라도 독서 경험이 있는 응답자(해당 기사에서 이들을 ‘독서가’로 지칭함)들 가운데 46%는 도서관에서 책(전자책, 인쇄도서, 오디오북)을 대출한 적이 있었다. 이는 2016년도 조사결과와 비슷한 수치였고, 독서가 중 35%는 독서클럽/모임에 참여하였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도서 매체
독서가 중 90%가 전년도와 같은 수치로 인쇄도서를 읽었다고 응답했다. 오디오북을 들었던 응답자는 26%로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전자책을 읽은 응답자는 48%로 전년보다 약간 감소하였다.
연령별 도서 선호 매체
18세부터 44세 사이의 독서가들은 전자책과 인쇄도서로 책을 읽은 수치보다 오디오북의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 45세부터 54세 사이의 독서가들은 인쇄도서, 전자책, 오디오북의 수치의 편차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55세 이상의 독서가들은 전자책보다 인쇄도서를 선호하는 경향을보였으며, 오디오북 선호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자책 리더기 이용
전자책을 읽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자기기가 필요하다. 캐나다 독서가들은 전년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20%가 컴퓨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비해 태블릿 PC는 3%가 증가한 38%의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주목할만한 점은 전자책을 읽는 독서가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책을 읽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독서가의 비율은 작년도 조사보다 6% 이상 증가하여 20%에 달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5%가 감소한 전자책 리더기(23%) 이용 비율이 스마트폰 이용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쇄도서/전자책/오디오북을 찾거나 선정하는 법
캐나다 독서가 중 50%는 입소문을 통해 읽거나/구입할 도서를 찾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책을 찾는 장소로 온라인과 서점이 각각 38%로 같은 수치를 보였다. 책을 찾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소셜 미디어와 공공도서관을 통해 찾는다는 응답이 각각 30%로 나타났다. 그 외 굿리드(Goodreads)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21%, 인쇄 뉴스 또는 잡지가 13%, ‘전자 독서용 애플리케이션(e-reading apps)’이 11%, 라디오 또는 텔레비전이 10%를 차지하였다. 또한, 75%의 독서가는 온라인 혹은 인쇄매체 속 도서 리뷰를 읽는다고 응답했다.
독서가들의 온라인 이용 행태
독서가의 대다수인 91%가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5%는 온라인 독서모임/소셜 미디어에 참여하고 있으며, 50%는 온라인상에서 읽은 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응답했다.
(원문출처)
https://www.booknetcanada.ca/blog/2017/8/21/the-reading-habits-of-canadianshttps://goo.gl/iSVU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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