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2일 목요일

[박광온의원] ‘2015 귀속년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

[아시아일보/이건호 기자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 중 상위 0.1%에 속하는 1만 7,334명의 평균 소득이 6억 5,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중간에 위치한 50%구간(중위소득)의 근로자들은 2,299만원에 불과했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세청의 ‘2015 귀속년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 귀속년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는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소득을 천분위로 나눠 각 소득구간 별 임금격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이다.

박 의원은 국세청이 제출한 천 분위 근로소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0.1%의 월평균 소득은 5,458만원으로 중위 소득자의 월평균 192만원 보다 28.5배를 더 벌고 있다고 전했다.

상위 0.1%의 총 근로소득은 11조 3,539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 562조 5,096억원의 2.0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넓혀 상위 1%의 경우 평균소득은 1억 4,180만 4,650상위 10%는 7,008만 5,96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위 1%인 17만 3,334명의 총 근로소득은 40조 7,535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7,3%를 차지했으며상위 10%인 173만 3,340명은 총 182조 2,856억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32.4%에 달했다.

문제는 상·하위 구간별 임금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단 점이다상위 0.1%(1만 7,334)의 근로소득 합계(11조 3,539억원)가 하위 83.1%~100% 구간 294만 6,676명의 근로소득 합계인 11조 5,713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17만 3,334)의 근로소득(40조 7,535억원)은 하위 68.5%~100% 구간 547만 7,352명의 총 근로소득(40조 8,063억원)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번에 공개된 분석자료는 국세청에 신고된 근로소득만을 집계한 것으로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근로자의 소득을 포함할 경우 양극화 실태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박 의원은 임금격차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정규직과 정규직대기업과 중소기업최저임금 문제 등 고용행태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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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5년 근로소득 천(千)분위’ 자료에 따르면 국내 근로소득자 1733만 명 가운데 상위 0.1%(1만7333명)가 받은 급여 평균액이 6억55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에서 매달 5458만 원씩 받아가는 셈이다. 그동안 국세청이 근로소득 자료의 백(百)분위 자료만 공개해 상위 1%의 연봉 수준만 발표됐다. 상위 0.1%의 급여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 0.1% 근로소득자들은 1인당 매년 약 2억 원을 세금으로 냈다.

통상 고액연봉의 기준으로 삼는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은 국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상위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봉 1억 원이 넘는 근로소득자는 59만 명으로 상위 3.4%에 해당됐다. 

상위 0.1% 근로소득자 1만7333명이 받은 급여 합계(11조3539억 원)는 근로소득이 가장 낮은 하위 근로자 294만6676명의 급여(11조5713억 원)를 합친 것과 비슷했다. 상위 1% 근로소득자 17만3334명의 근로소득(40조7535억 원)은 하위 547만7352명의 전체 근로소득(40조8063억 원)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박 의원은 “아르바이트 등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하면 근로소득자 양극화 현상이 더 심각한 만큼 임금격차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news.donga.com/Main/3/all/20171011/86700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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