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dept=115&art_id=201505191334351
시인은 딸들에게도 80년 5월에 겪은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시로만 말하고, 나머지는 가슴에 묻고 살아가려 했는데 너무 많은 말을 해버렸다며 괴로워했다. 침묵의 시간이 길어졌다.
-----------
“여전히 우릴 살아 불타게 하는 것들은/ 저 스러질 듯 서 있는 현실의 희망사진관 너머/ 아직 기억되거나 생각나지 않는 낯설음 속에/ 모든 희망들이 추문이 된 바로 이 세월의 그리움 속에/ 끝내 지워지지 않을 무모한 절정의 섬광들로 빛날 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