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8일 수요일

인문학대중화사업 세부집행계획 관련


올해 인문학대중화 67억원 투입…인문학 붐 조성키로시민강좌·인문도시 확대 선정… 진흥법 본격 추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인문학대중화사업을 확대해 인문학 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예산보다 7억원이 늘어난 67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시민인문강좌 운영 대학은 29개로, 인문도시는 17개에서 25개로 확대 선정할 예정이다.

15일 확정 발표된 인문학대중화사업 세부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인문강좌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청춘인문강좌’를 신설하고, 군장병을 위한 인문강좌, 국제영화제 등 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하기로 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인문학에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운영 지원하는 시민인문강좌 사업은 올해 신규과제로 4개를 더 선발해 과제당 2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과제의 경우는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수능이후 고3 인문학 특강 등 청소년 대상 강좌,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대상 강좌에 한하여 공모를 추진한다.

인문도시사업은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역사, 인물, 유적 등 지역의 인문 자산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해 강좌와 체험, 축제 등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場)’으로 조성하고, 인문학 향유기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곳을 늘려 25개 인문도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인문도시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포럼을 개최해 각 지역별 특화사례를 공유하고, 인문도시 전국화 또는 세계적인 인문도시 육성방안 등을 논의해 사업을 활성화한다.

8년차를 맞은 석학인문강좌와 문화공연을 접목한 ‘인문공감콘서트’는 올해도 서울 서초구민회관을 비롯한 지방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강좌(8기)는 오는 4월 4일부터 김정배 고려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이한구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전상인 서울대 교수,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유인선 전 서울대 교수 등 모두 7명의 석학들이 일주일마다 4회씩 연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석학인문강좌 홈페이지(http://inmunlove.nrf.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이는 시작 5일전부터 인터넷이나 전화(☎02-739-1223)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로, 50여개 시민인문강좌와 인문도시 선정기관이 참여해 강좌, 강연, 답사,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체험행사를 열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대담도 마련된다.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는 한·중 인문 유대 강화와 학술교류를 위한 정례 포럼인 ‘한·중 인문학 포럼’이 열린다. 주제나 세부프로그램은 4월 중, 강연자는 6월까지 모집 공고와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뒤 중국 측과 협의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통합 인문학진흥법이 상반기 중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권역별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중 인문학 진흥종합방안을 마련해 법 제정까지 해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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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인문학대중화사업 확대 추진 
                                                - 젊은 층에게 직접 찾아가는‘청춘인문강좌’신설 
                                           - 인문도시 확대와 10주년 인문주간 행사로 인문학 붐 조성 
                                            - 한·중 인문학포럼 개최 등 연구 성과의 국제적 확산 강화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5년 인문학대중화사업 세부집행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 60억 원보다 11.7%가 늘어난 총 6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인문학대중화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부흥을 위한 인문학 중흥 의지’(문화융성위 출범식, ‘13.7.25)와 “개인과 국가가 성숙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인문학을 향유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에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ㅇ 특히, “핵심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의 근간이 바로 인문학이며, 국가적 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도 인문학적 소양과 상상력은 대단히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 국민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취지에 바탕을 두고 추진되고 있다.  
※ (’07∼’11) 27억원 → (’12) 29.4억원 → (’13) 29억원 → (’14) 60억원 → (’15) 67억원 
 ㅇ 인문학 공개강좌인 석학인문강좌와 시민인문강좌, 지자체와 연계하여 인문학 체험의 장(場)을 제공하는 인문도시, 전국적인 인문학 축제기간인 인문주간, 인문학 분야의 세계적 포럼을 지향하는 세계인문학포럼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올해 계획은 예년에 비해 크게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 

□ 첫째, 젊은 층을 직접 찾아가는 인문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대상층을 더욱 다양화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ㅇ 이를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한 ‘청춘인문강좌’를 신설한다.  
  -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문학적 소양을 지속적으로 배양할 수 있도록 군장병 대상 인문강좌를 개최하고,  
  -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는 국제영화제 등 지역의 문화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청년들이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성찰하고 미래를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ㅇ 전국적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시민인문강좌도 청소년과 소외계층 대상 강좌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 올해 신규과제의 경우는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수능이후 고3 인문학 특강 등 청소년 대상 강좌,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대상 강좌에 한하여 공모를 추진한다. 
※ 사업 일정 : 공고(4월)→신청(5월)→평가(6~7월)→선정(8월)→강좌 개시(9월) 

□ 둘째, 인문도시사업 확대, 석학인문강좌 지방시리즈 개최, 인문주간 10주년 행사를 통해 전국적인 인문학 붐(Boom)을 조성한다. 

 ① 지역에서 꽃 피우는 인문도시 
 ㅇ 인문도시사업은 지역의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역사, 인물, 유적 등 지역의 인문 자산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 강좌, 체험, 축제 등 특화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시 전체를 “인문체험의 장(場)”으로 조성하고 인문학 향유기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ㅇ 특히, 올해는 25개 인문도시를 지원하여 ’인문도시의 전국화’를 목표로 저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 (’13년) 5개 → (’14년) 17개 → (’15년) 25개 → (향후) 30개 내외 
※ 현 인문도시 현황 (기초자치단체 기준, 가나다순)  
‧공주(세계를 움직일 문화유전자)  ‧광주광산구(인문도시 광산에서 인문자치도시 광산으로)  
‧경기광주(너른고을 광주)  ‧대구중구(근대路 열린 인문학) ‧동해(인문학이 동트는 동해詩, 인문학의 바다, 경계를 허물다)  
‧산청(열림과 소통의 치유 공간)  ‧서울종로구(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 
‧수원(시민 인문학 : 나눔‧책임‧관계의 인문정신을 찾아)  ‧여주(여주, 세종인문도시로 날아오르다)  
‧영천(영천과 조선통도사: 한일간의 벽을 허물다)  ‧울산(산업의 메카에서 인문의 유토피아로, 인문도시 울산)  
‧인천남구(인천의 원도심 골목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개항장과 산업단지를 넘어 인문도시로),  
‧전주(인문도시 온‧다라 구축)  ‧제주(돌하르방, 올레로 마실나가다) ‧천안(하늘아래 편안한(天安) 산업문화 도시의 인문학) 
‧춘천(호반의 인문힐링도시) ‧파주(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 
※ 사업 일정 : 공고(4월)→신청(5월)→평가(6~7월)→선정(8월)→강좌 개시(9월) 
  - 인문도시 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포럼을 개최하여 각 지역별 특화사례를 공유하고 인문도시 전국화, 세계적인 인문도시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여 사업을 활성화한다. 

 ② 석학들이 풀어내는 보석 같은 인문학 강좌 
 ㅇ 전국 각지에서 문화공연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석학인문강좌의 지방시리즈인 “인문공감콘서트”를 개최하여 지방에서도 석학들의 심도 있는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 (’14년) 서울(2회), 춘천, 공주, 영천, 전주, 산청, 제주(총 8회)  
 ㅇ 석학인문강좌는 학문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인문학자들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하는 명품 강좌 프로그램으로,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라는 이름으로 올해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 지속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800명 수용이 가능한 서초구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고 있다. 
※ ’14년 참여인원 : 매 회당 평균 530명 
※ 연간참여인원 : (’12) 14,803명 → (’13) 14,714명 → (’14) 21,188명 
 ㅇ 올해 강좌(8기)는 오는 4월 4일부터 김정배 고려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모두 7명의 석학들이 4회씩 연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 매 강좌 시작 5일전부터 인터넷 접수(http://inmunlove.nrf.re.kr) 및 전화(02-739-1223) 접수(1강 접수일정 : ’15.3.30.∼4.3.) 
  - 강연한 내용은 석학인문총서로 만들어 보급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강연 동영상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 현재는 유스트림(ustream.tv) 생중계, 한국연구재단 기초학문자료센터(KRM), 인문학대중화 홈페이지(인문공감, http://inmunlove.nrf.re.kr),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공개대학강의(KOCW)에 탑재 

 ③ 온 누리에 인문학의 빛으로 : 인문주간 10주년 
 ㅇ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인문주간(Humanities Week)은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라는 주제를 걸고, 2015.10.26.(월)부터 11.1(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ㅇ 50여개 시민인문강좌와 인문도시 선정기관이 참여하여 강좌, 강연, 답사,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체험행사를 개설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대담 등을 개최하여 인문학과 대중의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 셋째는 한·중 인문학포럼을 공식 개최하는 등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연구성과의 국제적 확산을 강화하기로 한 점이다.  
 ㅇ 한·중 인문 유대 강화와 학술교류를 위한 정례 포럼인 “한·중 인문학 포럼”이 인문주간 기간인 ’15.10.30.(금).∼10.31(토)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며 내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ㅇ 이는 ’13년 대통령 중국 방문시 양국 정상이 체결한「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의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ㅇ 포럼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NRF)과 중국사회과학원(CASS)은 양 기관간 체결된 학술교류 협정서(’99)에 근거하여 포럼 개최에 관한 세부 협력사항을 담은 “이행합의서”를 3월중 공식 체결할 계획이다. 
 ㅇ 주제, 세부프로그램과 강연자 등은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친 후 중국 측과 협의하여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 (일정) 주제 선정 및 세부프로그램 구성(4월) → 발표자 모집 공고 및 강연자 확정(5월∼6월)→ 행사 및 홍보계획 수립(7월) → 원고 마감(8월) → 포럼개최(10월) 

□ 한편, 인문학대중화사업의 홈페이지인 “인문공감” 모바일 페이지가 최근 오픈(http://inmunlove.nrf.re.kr/mobile.action)되어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손쉽게 인문학대중화사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홈페이지 : http://inmunlove.nrf.re.kr  
•모바일 홈페이지 : http://inmunlove.nrf.re.kr/mobile.action 
•트 위 터 : http://twitter.com/inmunlove 
•블 로 그 : http://blog.naver.com/inmun_love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inmunlove    
•유 튜 브 : http://youtube.com/inmunlove       

□ 교육부는 “최근 대학 구조개혁과 관련하여 인문학이 위축될 수 있다는 학계의 우려와 걱정이 있지만,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은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토대라는 인식 하에 인문학 진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권역별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6월중 인문학 진흥종합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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